강진 월남사지 석탑서 흙 담긴 청동병 발견…“사리병 추정”
입력 2017.07.27 (11:22)
수정 2017.07.2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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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폐사가 된 전남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의 3층 몸돌 하부에서 사리가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병이 나왔다.
문화재청은 월남사지 삼층석탑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높이 22㎝, 최대 너비 11㎝의 청동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청동병 내부에는 흙이 3분의 1 정도 채워진 상태다.
청동병을 수습한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엑스레이(X-ray)와 컴퓨터 단층촬영(CT) 장비로 조사하고, 흙을 분석해 유물의 성격과 제작 연대를 파악할 계획이다. 이어 부식물 제거, 재질 강화 처리 등 보존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동병이 나온 월남사지 삼층석탑은 높이가 8m에 이르는 백제계 석탑이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이 석탑의 제작 연대를 놓고 후삼국시대라는 주장과 고려 후기라는 견해가 대립해 왔다.
월남사는 조선시대 인문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진각국사(1178∼1234)가 창건했다고 기록돼 있으나, 최근의 발굴조사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유구(遺構·건물의 자취)가 확인돼 고려시대 이전부터 사찰이 운영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청동병에 나 있는 구멍은 무언가를 담으려고 일부러 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청동병의 제작 시기와 재질이 규명되면 석탑이 언제 세워졌는지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월남사지 삼층석탑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높이 22㎝, 최대 너비 11㎝의 청동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청동병 내부에는 흙이 3분의 1 정도 채워진 상태다.
청동병을 수습한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엑스레이(X-ray)와 컴퓨터 단층촬영(CT) 장비로 조사하고, 흙을 분석해 유물의 성격과 제작 연대를 파악할 계획이다. 이어 부식물 제거, 재질 강화 처리 등 보존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동병이 나온 월남사지 삼층석탑은 높이가 8m에 이르는 백제계 석탑이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이 석탑의 제작 연대를 놓고 후삼국시대라는 주장과 고려 후기라는 견해가 대립해 왔다.
월남사는 조선시대 인문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진각국사(1178∼1234)가 창건했다고 기록돼 있으나, 최근의 발굴조사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유구(遺構·건물의 자취)가 확인돼 고려시대 이전부터 사찰이 운영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청동병에 나 있는 구멍은 무언가를 담으려고 일부러 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청동병의 제작 시기와 재질이 규명되면 석탑이 언제 세워졌는지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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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 월남사지 석탑서 흙 담긴 청동병 발견…“사리병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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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27 11:22:41
- 수정2017-07-27 12:48:30
조선시대에 폐사가 된 전남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의 3층 몸돌 하부에서 사리가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병이 나왔다.
문화재청은 월남사지 삼층석탑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높이 22㎝, 최대 너비 11㎝의 청동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청동병 내부에는 흙이 3분의 1 정도 채워진 상태다.
청동병을 수습한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엑스레이(X-ray)와 컴퓨터 단층촬영(CT) 장비로 조사하고, 흙을 분석해 유물의 성격과 제작 연대를 파악할 계획이다. 이어 부식물 제거, 재질 강화 처리 등 보존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동병이 나온 월남사지 삼층석탑은 높이가 8m에 이르는 백제계 석탑이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이 석탑의 제작 연대를 놓고 후삼국시대라는 주장과 고려 후기라는 견해가 대립해 왔다.
월남사는 조선시대 인문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진각국사(1178∼1234)가 창건했다고 기록돼 있으나, 최근의 발굴조사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유구(遺構·건물의 자취)가 확인돼 고려시대 이전부터 사찰이 운영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청동병에 나 있는 구멍은 무언가를 담으려고 일부러 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청동병의 제작 시기와 재질이 규명되면 석탑이 언제 세워졌는지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월남사지 삼층석탑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높이 22㎝, 최대 너비 11㎝의 청동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청동병 내부에는 흙이 3분의 1 정도 채워진 상태다.
청동병을 수습한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엑스레이(X-ray)와 컴퓨터 단층촬영(CT) 장비로 조사하고, 흙을 분석해 유물의 성격과 제작 연대를 파악할 계획이다. 이어 부식물 제거, 재질 강화 처리 등 보존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동병이 나온 월남사지 삼층석탑은 높이가 8m에 이르는 백제계 석탑이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이 석탑의 제작 연대를 놓고 후삼국시대라는 주장과 고려 후기라는 견해가 대립해 왔다.
월남사는 조선시대 인문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진각국사(1178∼1234)가 창건했다고 기록돼 있으나, 최근의 발굴조사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유구(遺構·건물의 자취)가 확인돼 고려시대 이전부터 사찰이 운영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청동병에 나 있는 구멍은 무언가를 담으려고 일부러 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청동병의 제작 시기와 재질이 규명되면 석탑이 언제 세워졌는지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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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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