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 64주년…北 도발 예의주시

입력 2017.07.27 (12:08) 수정 2017.07.2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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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25 전쟁 정전 협정 64주년인 오늘은 정부가 북한에 남북 군사회담 제의에 대한 답을 달라고 한 시한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묵묵부답인 북한이 미사일로 답변을 대신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군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중계차 연결합니다.

<질문>
김용준 기자, 북한이 군사회담 제의에 현재까지 답하지 않고 있는데, 군사회담은 그럼 무산된 걸로 봐야 되나요?

<답변>
애초 국방부는 지난주 금요일까지 북한에 남북 군사회담 개최 제안에 대한 답을 달라고 했지만 북측이 응답하지 않았고, 정전협정 64주년인 오늘까지 국방부가 더 기다리겠다고 했는데도 끝내 답이 없는 상태입니다.

결국 남북 군사회담 개최는 무산됐는데요.

이에 대해 국방부는 북한의 무응답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정부의 대화 의지와 진정성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군사회담 제의에 대한 응답 대신 미사일 도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특히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ICBM 발사 준비 징후가 관측되면서 한미 군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군은 북한이 이동식발사 차량을 이용해 기습적으로 미사일을 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질문>
그런데 북한이 도발하지 않은 이유는 날씨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이죠?

<답변>
오늘 오전 중에 미사일을 쏠지 모른다는 예측이 있어서 군 당국도 새벽부터 긴장을 늦추지 않았지만 날씨가 변수였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보당국은 북한이 미사일을 자주 쏘는 장소인 평북 구성일대에서 이동식 발사차량 움직임을 포착했는데요,

하지만 이 일대에 구름이 껴있고 비가 내리는 것으로 알려져 이 때문에 미사일 도발을 미룬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임박한 징후는 없지만 모든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감시자산을 동원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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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전협정 64주년…北 도발 예의주시
    • 입력 2017-07-27 12:09:36
    • 수정2017-07-27 12: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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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25 전쟁 정전 협정 64주년인 오늘은 정부가 북한에 남북 군사회담 제의에 대한 답을 달라고 한 시한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묵묵부답인 북한이 미사일로 답변을 대신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군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중계차 연결합니다.

<질문>
김용준 기자, 북한이 군사회담 제의에 현재까지 답하지 않고 있는데, 군사회담은 그럼 무산된 걸로 봐야 되나요?

<답변>
애초 국방부는 지난주 금요일까지 북한에 남북 군사회담 개최 제안에 대한 답을 달라고 했지만 북측이 응답하지 않았고, 정전협정 64주년인 오늘까지 국방부가 더 기다리겠다고 했는데도 끝내 답이 없는 상태입니다.

결국 남북 군사회담 개최는 무산됐는데요.

이에 대해 국방부는 북한의 무응답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정부의 대화 의지와 진정성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군사회담 제의에 대한 응답 대신 미사일 도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특히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ICBM 발사 준비 징후가 관측되면서 한미 군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군은 북한이 이동식발사 차량을 이용해 기습적으로 미사일을 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질문>
그런데 북한이 도발하지 않은 이유는 날씨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이죠?

<답변>
오늘 오전 중에 미사일을 쏠지 모른다는 예측이 있어서 군 당국도 새벽부터 긴장을 늦추지 않았지만 날씨가 변수였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보당국은 북한이 미사일을 자주 쏘는 장소인 평북 구성일대에서 이동식 발사차량 움직임을 포착했는데요,

하지만 이 일대에 구름이 껴있고 비가 내리는 것으로 알려져 이 때문에 미사일 도발을 미룬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임박한 징후는 없지만 모든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감시자산을 동원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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