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바다의 선물…갯벌 200% 즐기기

입력 2017.07.27 (12:43) 수정 2017.07.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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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가 다녀오신 분도 있고 계획중인 분도 계실텐데요, 여름 휴가 하면 바다 많이 가시죠.

물놀이도 즐겁지만 바닷물 빠지고 드러나는 갯벌에서 노는 것도 상당히 재밌습니다.

여름갯벌은 특히 해산물의 보고라는데, 정보충전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충남 보령의 한 해수욕장입니다.

해마다 여름이면 한바탕 진흙 축제가 벌어집니다.

올해로 벌써 20년째, 몸이 깨끗하면 이상합니다.

온몸이 진흙범벅이 되어야 제대로 축제를 즐기고 있다는 증겁니다.

<인터뷰> 최지민(부산시 진구) : "진흙 바르려고 부산에서 왔어요."

<인터뷰> 유영범(대전시 대덕구) : "유명해서 한 번 와보고 싶어서 왔어요."

이 진흙들은 모두 보령 해안 갯벌에서 채취한 것으로 천연 미네랄 성분이 듬뿍 들었습니다.

피부에 활력 주고 혈액 순환도 있다니 놀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는 썰물 때면 이렇게 드넓은 갯벌을 쉽게 만나는데요,

이 해수욕장은 총 길이 3.2km. 하루 2번, 뻘이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인터뷰> 신채은(경기도 평택시) : "갯벌 체험하려고요. 바지락하고 맛조개 잡으러 왔어요."

물 때 잘 맞추면 4시간은 거뜬히 체험할 수 있는데요.

호미로 갯벌 살짝 파주면 타원형 구멍이 드러나는데요.

여기에 하얀 소금 뿌려주면 짠 맛에 불쑥 얼굴 내민 요놈, 맛 조개입니다.

<인터뷰> 송현철(인천시 계양구) : "(구멍에) 소금을 뿌리게 되면 (맛조개가) 짠맛 때문에 바닷물이 다시 들어온 줄 알고 올라오는 거예요."

맛 조개는 다른 조개보다 단백질이 적은 저칼로리 식품인데요.

칼슘과 철분도 풍부해 영양가 높습니다.

다른 쪽에선 호미는 기본, 갈퀴까지 더해졌습니다.

갯벌 조금만 걷어내니 큼지막한 바지락이 속출입니다.

안면도 바다 갯벌은 모래와 펄이 적절하게 섞여 있어 다양한 종류의 생물, 풍부합니다.

맛 조개와 바지락은 넘치고요. 민꽃게와 동죽까지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리예(충남 천안시) : "(갯벌 체험이) 되게 재밌고, 평소에 못 접했는데 갯벌 체험 해보니까 되게 좋아요."

이곳은 안산의 대부도에 붙어 있는 작은 섬 탄돕니다.

탄도에선 작은 돌섬인 누에섬으로 가는 바닷길이 하루 2번 열리는데요.

모세의 기적 같아 모세의 길로 불립니다.

여기서 30분 정도 더 달리면 작은 어촌 마을 나옵니다.

갯벌 썰매를 탈 수 있는 곳입니다.

부드러운 모래가 많아 빠른 속도로 썰매가 미끄러집니다.

<인터뷰> 곽서은(경기도 성남시) : "갯벌이라 눈이랑 달라서 느낌이 좋아요."

<인터뷰> 남수경(경기도 성남시) : "눈썰매 타는 것보다 재밌어요."

썰매는 마을 대여소에서 3천 원을 내고 빌리는데, 대여 기간은 물 들어올 때까집니다.

<인터뷰> 상수리(경기도 성남시) : "전통적으로 널배를 타면서 어업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아이들이 널배와 비슷하게 갯벌에서 썰매를 탈 수 있어서 또 다른 즐거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아니면 100퍼센트 즐길 수 없습니다.

바다가 선물하는 갯벌에서 올여름 건강과 재미 동시에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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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7 12:45:14
    • 수정2017-07-27 13: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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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가 다녀오신 분도 있고 계획중인 분도 계실텐데요, 여름 휴가 하면 바다 많이 가시죠.

물놀이도 즐겁지만 바닷물 빠지고 드러나는 갯벌에서 노는 것도 상당히 재밌습니다.

여름갯벌은 특히 해산물의 보고라는데, 정보충전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충남 보령의 한 해수욕장입니다.

해마다 여름이면 한바탕 진흙 축제가 벌어집니다.

올해로 벌써 20년째, 몸이 깨끗하면 이상합니다.

온몸이 진흙범벅이 되어야 제대로 축제를 즐기고 있다는 증겁니다.

<인터뷰> 최지민(부산시 진구) : "진흙 바르려고 부산에서 왔어요."

<인터뷰> 유영범(대전시 대덕구) : "유명해서 한 번 와보고 싶어서 왔어요."

이 진흙들은 모두 보령 해안 갯벌에서 채취한 것으로 천연 미네랄 성분이 듬뿍 들었습니다.

피부에 활력 주고 혈액 순환도 있다니 놀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는 썰물 때면 이렇게 드넓은 갯벌을 쉽게 만나는데요,

이 해수욕장은 총 길이 3.2km. 하루 2번, 뻘이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인터뷰> 신채은(경기도 평택시) : "갯벌 체험하려고요. 바지락하고 맛조개 잡으러 왔어요."

물 때 잘 맞추면 4시간은 거뜬히 체험할 수 있는데요.

호미로 갯벌 살짝 파주면 타원형 구멍이 드러나는데요.

여기에 하얀 소금 뿌려주면 짠 맛에 불쑥 얼굴 내민 요놈, 맛 조개입니다.

<인터뷰> 송현철(인천시 계양구) : "(구멍에) 소금을 뿌리게 되면 (맛조개가) 짠맛 때문에 바닷물이 다시 들어온 줄 알고 올라오는 거예요."

맛 조개는 다른 조개보다 단백질이 적은 저칼로리 식품인데요.

칼슘과 철분도 풍부해 영양가 높습니다.

다른 쪽에선 호미는 기본, 갈퀴까지 더해졌습니다.

갯벌 조금만 걷어내니 큼지막한 바지락이 속출입니다.

안면도 바다 갯벌은 모래와 펄이 적절하게 섞여 있어 다양한 종류의 생물, 풍부합니다.

맛 조개와 바지락은 넘치고요. 민꽃게와 동죽까지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리예(충남 천안시) : "(갯벌 체험이) 되게 재밌고, 평소에 못 접했는데 갯벌 체험 해보니까 되게 좋아요."

이곳은 안산의 대부도에 붙어 있는 작은 섬 탄돕니다.

탄도에선 작은 돌섬인 누에섬으로 가는 바닷길이 하루 2번 열리는데요.

모세의 기적 같아 모세의 길로 불립니다.

여기서 30분 정도 더 달리면 작은 어촌 마을 나옵니다.

갯벌 썰매를 탈 수 있는 곳입니다.

부드러운 모래가 많아 빠른 속도로 썰매가 미끄러집니다.

<인터뷰> 곽서은(경기도 성남시) : "갯벌이라 눈이랑 달라서 느낌이 좋아요."

<인터뷰> 남수경(경기도 성남시) : "눈썰매 타는 것보다 재밌어요."

썰매는 마을 대여소에서 3천 원을 내고 빌리는데, 대여 기간은 물 들어올 때까집니다.

<인터뷰> 상수리(경기도 성남시) : "전통적으로 널배를 타면서 어업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아이들이 널배와 비슷하게 갯벌에서 썰매를 탈 수 있어서 또 다른 즐거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아니면 100퍼센트 즐길 수 없습니다.

바다가 선물하는 갯벌에서 올여름 건강과 재미 동시에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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