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남녀 역할 구분 광고’ 전면 규제

입력 2017.07.27 (12:49) 수정 2017.07.2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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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자는 물건을 고치고, 여자는 춤을 춘다. 이런 식으로 성별에 따라 역할을 구분하는 광고가 내년부터는 영국에서 전면 금지됩니다.

<리포트>

최근 광고 심의위원회에 민원이 제기된 광고입니다.

<인터뷰> "오븐 청소, (이 제품을 쓰면) 너무 쉬워요. 남자도 할 수 있어요!"

주방일을 여성의 역할로 전제하는 광고죠.

이 광고에서는 여자 어린이는 발레리나로, 남자 어린이는 엔지니어로 성장하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내년부터는 이처럼 성별에 따른 역할을 구분하는 광고는 전면 금지됩니다.

다만 단순히 여성이 쇼핑하거나 남성이 가구를 수리한다고 해서 규제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닌데요.

<인터뷰> 광고심의위원회 관계자 : "가령 가족이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은 집을 청소하는 일을 여성의 역할로 묘사하는 광고 등을 규제할 방침입니다."

성 역할에 순응하지 않는 사람을 비하하는 광고는 개인은 물론 사회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게 위원회의 설명입니다.

지금까지는 성을 상품화하거나 건강에 위험이 될 정도로 깡마른 몸매를 권장하는 광고만 규제 대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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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남녀 역할 구분 광고’ 전면 규제
    • 입력 2017-07-27 12:53:08
    • 수정2017-07-27 13:02:04
    뉴스 12
<앵커 멘트>

남자는 물건을 고치고, 여자는 춤을 춘다. 이런 식으로 성별에 따라 역할을 구분하는 광고가 내년부터는 영국에서 전면 금지됩니다.

<리포트>

최근 광고 심의위원회에 민원이 제기된 광고입니다.

<인터뷰> "오븐 청소, (이 제품을 쓰면) 너무 쉬워요. 남자도 할 수 있어요!"

주방일을 여성의 역할로 전제하는 광고죠.

이 광고에서는 여자 어린이는 발레리나로, 남자 어린이는 엔지니어로 성장하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내년부터는 이처럼 성별에 따른 역할을 구분하는 광고는 전면 금지됩니다.

다만 단순히 여성이 쇼핑하거나 남성이 가구를 수리한다고 해서 규제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닌데요.

<인터뷰> 광고심의위원회 관계자 : "가령 가족이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은 집을 청소하는 일을 여성의 역할로 묘사하는 광고 등을 규제할 방침입니다."

성 역할에 순응하지 않는 사람을 비하하는 광고는 개인은 물론 사회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게 위원회의 설명입니다.

지금까지는 성을 상품화하거나 건강에 위험이 될 정도로 깡마른 몸매를 권장하는 광고만 규제 대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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