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도부, 담뱃세 인하 두고 ‘온도차’…“당론 아니야”
입력 2017.07.27 (14:50)
수정 2017.07.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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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지도부가 27일(오늘), 당 차원에서 담뱃세 인하를 추진하는 데 대해 다소 온도차를 보였다.
홍준표 대표는 담뱃세 인하 정책 추진 의지를 강하게 밝힌 반면, 정우택 원내대표는 당론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다소 신중한 모양새다.
실제로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희 당이 담뱃세, 유류세 인하를 추진하는 것을 민주당에서 거꾸로 비난하고 있다"며 "담뱃세를 인상하려 할 때 그렇게 반대한 민주당이 인하에는 왜 반대하는지 참 아이러니(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홍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윤한홍 의원은 26일(어제), 담뱃세 인하 내용이 담긴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정우택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로서는 당론이라 이야기하기 어렵지 않겠냐"며 "당론으로는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론 수렴도 해보고 의원 의견도 들어보고 해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 공약으로 발표됐던 상황에서 정책위원회가 추진한 차원"이라면서 "담뱃세 인하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있기 때문에 한 번 더 충분히 들어보고 (당론을)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이행 가능성이 있는지 한 번 더 두들겨봐야 한다"며 "공약은 이행돼야 하지만 공약을 무조건 이행할 수도 없다. 공약이 잘못됐을 수도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현재 정책위의장도 담뱃세 인하와 관련해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 주요 정책 법안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당론으로 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건 전체 의원님들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 절차는 남아 있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담뱃세 인하 정책 추진 의지를 강하게 밝힌 반면, 정우택 원내대표는 당론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다소 신중한 모양새다.
실제로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희 당이 담뱃세, 유류세 인하를 추진하는 것을 민주당에서 거꾸로 비난하고 있다"며 "담뱃세를 인상하려 할 때 그렇게 반대한 민주당이 인하에는 왜 반대하는지 참 아이러니(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홍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윤한홍 의원은 26일(어제), 담뱃세 인하 내용이 담긴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정우택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로서는 당론이라 이야기하기 어렵지 않겠냐"며 "당론으로는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론 수렴도 해보고 의원 의견도 들어보고 해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 공약으로 발표됐던 상황에서 정책위원회가 추진한 차원"이라면서 "담뱃세 인하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있기 때문에 한 번 더 충분히 들어보고 (당론을)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이행 가능성이 있는지 한 번 더 두들겨봐야 한다"며 "공약은 이행돼야 하지만 공약을 무조건 이행할 수도 없다. 공약이 잘못됐을 수도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현재 정책위의장도 담뱃세 인하와 관련해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 주요 정책 법안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당론으로 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건 전체 의원님들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 절차는 남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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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지도부, 담뱃세 인하 두고 ‘온도차’…“당론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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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27 14:50:51
- 수정2017-07-27 14:53:27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27일(오늘), 당 차원에서 담뱃세 인하를 추진하는 데 대해 다소 온도차를 보였다.
홍준표 대표는 담뱃세 인하 정책 추진 의지를 강하게 밝힌 반면, 정우택 원내대표는 당론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다소 신중한 모양새다.
실제로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희 당이 담뱃세, 유류세 인하를 추진하는 것을 민주당에서 거꾸로 비난하고 있다"며 "담뱃세를 인상하려 할 때 그렇게 반대한 민주당이 인하에는 왜 반대하는지 참 아이러니(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홍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윤한홍 의원은 26일(어제), 담뱃세 인하 내용이 담긴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정우택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로서는 당론이라 이야기하기 어렵지 않겠냐"며 "당론으로는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론 수렴도 해보고 의원 의견도 들어보고 해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 공약으로 발표됐던 상황에서 정책위원회가 추진한 차원"이라면서 "담뱃세 인하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있기 때문에 한 번 더 충분히 들어보고 (당론을)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이행 가능성이 있는지 한 번 더 두들겨봐야 한다"며 "공약은 이행돼야 하지만 공약을 무조건 이행할 수도 없다. 공약이 잘못됐을 수도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현재 정책위의장도 담뱃세 인하와 관련해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 주요 정책 법안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당론으로 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건 전체 의원님들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 절차는 남아 있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담뱃세 인하 정책 추진 의지를 강하게 밝힌 반면, 정우택 원내대표는 당론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다소 신중한 모양새다.
실제로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희 당이 담뱃세, 유류세 인하를 추진하는 것을 민주당에서 거꾸로 비난하고 있다"며 "담뱃세를 인상하려 할 때 그렇게 반대한 민주당이 인하에는 왜 반대하는지 참 아이러니(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홍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윤한홍 의원은 26일(어제), 담뱃세 인하 내용이 담긴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정우택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로서는 당론이라 이야기하기 어렵지 않겠냐"며 "당론으로는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론 수렴도 해보고 의원 의견도 들어보고 해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 공약으로 발표됐던 상황에서 정책위원회가 추진한 차원"이라면서 "담뱃세 인하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있기 때문에 한 번 더 충분히 들어보고 (당론을)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이행 가능성이 있는지 한 번 더 두들겨봐야 한다"며 "공약은 이행돼야 하지만 공약을 무조건 이행할 수도 없다. 공약이 잘못됐을 수도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현재 정책위의장도 담뱃세 인하와 관련해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 주요 정책 법안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당론으로 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건 전체 의원님들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 절차는 남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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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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