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여성의원들 “靑 탁현민 행정관 사퇴해야”

입력 2017.07.27 (15:43) 수정 2017.07.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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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여성의원·중앙여성 위원회는 27일(오늘) '여성 비하 논란'이 제기된 청와대 탁현민 행정관에 대해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김순례 한국당 의원 등 한국당 여성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소탐대실'하는 누를 범하지 않기 말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여성비하 표현으로 야당 여성 의원과 여성계, 여성가족부 장관 등은 탁현민 행정관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지만 문 대통령은 귀를 막고 측근 인사들은 탁 행정관 구하기에 골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탁현민 행정관은 지난 18일 날짜까지 얘기할 수는 없지만 조만간 청와대 생활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그런데 9일이 지난 오늘까지 사퇴했다는 소식은 없다.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논란의 대상인 탁현민 행정관을 칭찬하기까지 하며 감싸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탁 행정관은 국민의 비난 여론에 소나기는 피해가자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며 "행사 기획과 의전을 담당하는 일개 행정관이 중요한지, 양성평등 국가 실현이라는 국정철학과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는 가치 실천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 문 대통령의 대답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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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여성의원들 “靑 탁현민 행정관 사퇴해야”
    • 입력 2017-07-27 15:43:45
    • 수정2017-07-27 15:44:33
    정치
자유한국당 여성의원·중앙여성 위원회는 27일(오늘) '여성 비하 논란'이 제기된 청와대 탁현민 행정관에 대해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김순례 한국당 의원 등 한국당 여성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소탐대실'하는 누를 범하지 않기 말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여성비하 표현으로 야당 여성 의원과 여성계, 여성가족부 장관 등은 탁현민 행정관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지만 문 대통령은 귀를 막고 측근 인사들은 탁 행정관 구하기에 골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탁현민 행정관은 지난 18일 날짜까지 얘기할 수는 없지만 조만간 청와대 생활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그런데 9일이 지난 오늘까지 사퇴했다는 소식은 없다.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논란의 대상인 탁현민 행정관을 칭찬하기까지 하며 감싸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탁 행정관은 국민의 비난 여론에 소나기는 피해가자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며 "행사 기획과 의전을 담당하는 일개 행정관이 중요한지, 양성평등 국가 실현이라는 국정철학과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는 가치 실천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 문 대통령의 대답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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