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크 고래 불법 포획단 적발

입력 2017.07.27 (19:13) 수정 2017.07.2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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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해에서 불법으로 4마리의 밍크 고래를 잡아 은밀하게 유통시켜 온 전문 조직단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총 책임자 주도하에 10여 명의 조직단원들이 지능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왔지만 결국 해경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항포구에 승용차가 들어온 뒤 주위를 살핍니다.

차에서 내려서도 한번 더 꼼꼼히 주위를 둘러봅니다.

이어 바다에서 운반선이 들어와 빠르게 고래 고기를 부두에 내려 놓자 대기중이던 트럭이 실어갑니다.

전문 조직단이 지난 석달여 간 동해바다에서 불법으로 잡아 유통시킨 밍크 고래는 모두 4마리로 확인됐습니다.

시가로는 2억8천만 원 상당.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잡은 고래를 현장에서 해체한 뒤 감시가 느슨한 밤에 운반선을 이용해 옮기는 수법을 써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낌새가 이상하면 항포구를 옮기며 보관 창고는 농촌지역에 마련했지만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

<인터뷰> 김민수(포항 해경 수사계장) : " 거의 포획을 하면 해상에서 1차적으로 해체를 하고 창고에 가서는 부위별로 다시 나눠서 포장을 하죠."

해경은 이들 조직단을 불법 고래 포획, 유통 혐의로 붙잡아 총책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3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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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크 고래 불법 포획단 적발
    • 입력 2017-07-27 19:17:59
    • 수정2017-07-27 19: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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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해에서 불법으로 4마리의 밍크 고래를 잡아 은밀하게 유통시켜 온 전문 조직단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총 책임자 주도하에 10여 명의 조직단원들이 지능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왔지만 결국 해경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항포구에 승용차가 들어온 뒤 주위를 살핍니다.

차에서 내려서도 한번 더 꼼꼼히 주위를 둘러봅니다.

이어 바다에서 운반선이 들어와 빠르게 고래 고기를 부두에 내려 놓자 대기중이던 트럭이 실어갑니다.

전문 조직단이 지난 석달여 간 동해바다에서 불법으로 잡아 유통시킨 밍크 고래는 모두 4마리로 확인됐습니다.

시가로는 2억8천만 원 상당.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잡은 고래를 현장에서 해체한 뒤 감시가 느슨한 밤에 운반선을 이용해 옮기는 수법을 써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낌새가 이상하면 항포구를 옮기며 보관 창고는 농촌지역에 마련했지만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

<인터뷰> 김민수(포항 해경 수사계장) : " 거의 포획을 하면 해상에서 1차적으로 해체를 하고 창고에 가서는 부위별로 다시 나눠서 포장을 하죠."

해경은 이들 조직단을 불법 고래 포획, 유통 혐의로 붙잡아 총책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3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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