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 64주년…DMZ 통일 기원 음악회

입력 2017.07.27 (21:44) 수정 2017.07.2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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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64주년이 되는 날이죠.

북녘이 내려다보이는 최전방 태풍전망대에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모여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음악제를 열었습니다.

정연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 초소에서 불과 1,600여미터 떨어진 곳.

비무장지대 안에 위치해 북한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입니다.

평소 종일 울려퍼지는 대남방송 대신 슈베르트의 아늑한 선율이 남과 북을 채웠습니다.

정전협정 64주년을 맞아 열린 '통일염원콘서트'에는 6.25 참천 용사였던 심석구 씨도 함께했습니다.

20대 초반 전선에서 생사를 넘나든 기억은 백발이 돼서도 생생합니다.

<인터뷰> 심석구(88살) : "외국에서 참전해주신 분들 생각도 나고. 특히 백마산 전투에서는 미군하고 같이 있었거든요. 전쟁의 치열함이 말도 못하죠."

최전방 초소를 외롭게 지키고 있는 장병들도 모처럼 북적이는 손님들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인터뷰> 최성욱(28사단 일병) : "대한민국의 최전방인 GOP까지 와주셔서 공연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오랜만에 멋진 공연보고 힐링이 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올해로 7회 째를 맞은 연천DMZ국제음악제는 올해 처음 UN사령부의 허가를 받아 북녘이 내려다보이는 야외특설무대를 설치했습니다.

<인터뷰> 김규선(연천군수) : "인류가 다같이 공유할 수 있는 장르이기 때문에 이 음악제를 통해서 남과북이 평화의 메시지를 만들어보자 이런 의미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분단의 현장에 1시간 남짓 울린 음악들, 사랑과 평화, 인류애를 담은 무언의 메시지였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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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전협정 64주년…DMZ 통일 기원 음악회
    • 입력 2017-07-27 21:39:03
    • 수정2017-07-27 21:49:27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오늘은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64주년이 되는 날이죠.

북녘이 내려다보이는 최전방 태풍전망대에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모여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음악제를 열었습니다.

정연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 초소에서 불과 1,600여미터 떨어진 곳.

비무장지대 안에 위치해 북한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입니다.

평소 종일 울려퍼지는 대남방송 대신 슈베르트의 아늑한 선율이 남과 북을 채웠습니다.

정전협정 64주년을 맞아 열린 '통일염원콘서트'에는 6.25 참천 용사였던 심석구 씨도 함께했습니다.

20대 초반 전선에서 생사를 넘나든 기억은 백발이 돼서도 생생합니다.

<인터뷰> 심석구(88살) : "외국에서 참전해주신 분들 생각도 나고. 특히 백마산 전투에서는 미군하고 같이 있었거든요. 전쟁의 치열함이 말도 못하죠."

최전방 초소를 외롭게 지키고 있는 장병들도 모처럼 북적이는 손님들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인터뷰> 최성욱(28사단 일병) : "대한민국의 최전방인 GOP까지 와주셔서 공연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오랜만에 멋진 공연보고 힐링이 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올해로 7회 째를 맞은 연천DMZ국제음악제는 올해 처음 UN사령부의 허가를 받아 북녘이 내려다보이는 야외특설무대를 설치했습니다.

<인터뷰> 김규선(연천군수) : "인류가 다같이 공유할 수 있는 장르이기 때문에 이 음악제를 통해서 남과북이 평화의 메시지를 만들어보자 이런 의미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분단의 현장에 1시간 남짓 울린 음악들, 사랑과 평화, 인류애를 담은 무언의 메시지였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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