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산후조리원…‘산모 돌보미’ 지원 확대

입력 2017.07.28 (12:29) 수정 2017.07.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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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를 낳은 산모들에게 비싼 산후조리원 비용은 또 하나의 부담입니다.

2주일 정도 이용에 수백만 원이 드는데요.

이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부 자치단체가 산모돌보미 제도를 적극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9월 출산을 앞둔 김지영 씨.

육아용품을 장만하는 등 출산 준비에 한창이지만 첫 아이다 보니 챙길 것도 많습니다.

당장 산후조리를 어디서 할지부터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지영(서울시 서초구/예비 산모) : "(산후조리원 이용) 기간은 거의 2주를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그나마 저렴한 곳이 300만 원대고, 우와 좋다 하는 데는 700만 원까지도 하더라고요. 많이 부담스러워서..."

서울시내 산후조리원 비용은 2주평균 315만 원, 5곳 중 1곳은 400만 원이 넘습니다.

그런데도 요금은 1년 새 5%나 또 올랐습니다.

이렇게 부담이 커지다 보니 최근엔 정부가 시행하는 '산모돌보미'를 찾는 예비 엄마도 늘고 있습니다.

전문 교육을 받은 돌보미가 집으로 찾아가 산후조리를 돕고, 엄마와 아이의 건강을 챙깁니다.

열흘이용에 드는 돈은 89만 원, 이 중 절반 정도를 이용자가 부담합니다.

일부 자치구에선 본인 부담금을 10%까지 낮췄습니다.

<인터뷰> 함형희(서초구 건강관리과장) : "체계적인 건강관리도 되면서동시에 비용효과 면에서도 굉장히 도움이 되기 때문에 굉장히 호응이 많습니다."

돌보미 인력을 늘리고 교육을 강화하는 등 자치단체들의 지원도 확대되면서 출산과 육아의 어려움을 나누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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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싼 산후조리원…‘산모 돌보미’ 지원 확대
    • 입력 2017-07-28 12:30:38
    • 수정2017-07-28 12: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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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를 낳은 산모들에게 비싼 산후조리원 비용은 또 하나의 부담입니다.

2주일 정도 이용에 수백만 원이 드는데요.

이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부 자치단체가 산모돌보미 제도를 적극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9월 출산을 앞둔 김지영 씨.

육아용품을 장만하는 등 출산 준비에 한창이지만 첫 아이다 보니 챙길 것도 많습니다.

당장 산후조리를 어디서 할지부터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지영(서울시 서초구/예비 산모) : "(산후조리원 이용) 기간은 거의 2주를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그나마 저렴한 곳이 300만 원대고, 우와 좋다 하는 데는 700만 원까지도 하더라고요. 많이 부담스러워서..."

서울시내 산후조리원 비용은 2주평균 315만 원, 5곳 중 1곳은 400만 원이 넘습니다.

그런데도 요금은 1년 새 5%나 또 올랐습니다.

이렇게 부담이 커지다 보니 최근엔 정부가 시행하는 '산모돌보미'를 찾는 예비 엄마도 늘고 있습니다.

전문 교육을 받은 돌보미가 집으로 찾아가 산후조리를 돕고, 엄마와 아이의 건강을 챙깁니다.

열흘이용에 드는 돈은 89만 원, 이 중 절반 정도를 이용자가 부담합니다.

일부 자치구에선 본인 부담금을 10%까지 낮췄습니다.

<인터뷰> 함형희(서초구 건강관리과장) : "체계적인 건강관리도 되면서동시에 비용효과 면에서도 굉장히 도움이 되기 때문에 굉장히 호응이 많습니다."

돌보미 인력을 늘리고 교육을 강화하는 등 자치단체들의 지원도 확대되면서 출산과 육아의 어려움을 나누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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