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야생화 ‘활짝’…“구름 위 하늘 정원”
입력 2017.07.30 (21:31)
수정 2017.07.3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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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발 천500미터, 지리산 노고단에는 요즘 여름 야생화가 만개했습니다.
한때 무분별한 야영으로 훼손됐었지만, 오랜 노력 끝에 되살아난 구름 위 하늘 정원의 모습, 이슬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리산의 3대 봉우리 가운데 하나인 노고단이 짙푸른 녹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더위에 지친 등산객들을 가장 먼저 맞는 건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노란 원추리입니다.
<인터뷰> 안재규(서울시 강동구) : "힘들게 올라왔지만 너무 기분이 좋고요. 노고단이 주신 은혜인 것 같습니다."
원추리 옆에서 활짝 꽃을 피운 지리터리풀은 한반도 고유종으로 지리산에만 서식합니다.
일월비비추는 탐스러운 보랏빛 꽃망울을 늘어뜨렸습니다.
연분홍 꽃대에 솜털이 보슬보슬하게 달린 노루오줌꽃 향기에 이끌려 곤충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주황색 꽃잎의 날개하늘나리는 멸종위기 2급인 귀한 야생화입니다.
구름 아래 점점이 피어난 30여 종의 야생화와 푸르른 초원이 어우러지며 천상의 화원을 만들어냅니다.
<인터뷰> 장성경(국립공원관리공단 자연환경해설사) : "(노고단은) 바람도 더 많이 불고 기온도 낮다 보니까 높게 자라는 식물보다는 낮게 자라는 야생화들이 특히 더 많고요."
90년대 초반까지 무분별한 야영 등으로 훼손이 심각했던 노고단, 탐방예약제 시행 등을 통해 지금과 같은 하늘정원의 모습을 되찾기까지 20여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해발 천500미터, 지리산 노고단에는 요즘 여름 야생화가 만개했습니다.
한때 무분별한 야영으로 훼손됐었지만, 오랜 노력 끝에 되살아난 구름 위 하늘 정원의 모습, 이슬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리산의 3대 봉우리 가운데 하나인 노고단이 짙푸른 녹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더위에 지친 등산객들을 가장 먼저 맞는 건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노란 원추리입니다.
<인터뷰> 안재규(서울시 강동구) : "힘들게 올라왔지만 너무 기분이 좋고요. 노고단이 주신 은혜인 것 같습니다."
원추리 옆에서 활짝 꽃을 피운 지리터리풀은 한반도 고유종으로 지리산에만 서식합니다.
일월비비추는 탐스러운 보랏빛 꽃망울을 늘어뜨렸습니다.
연분홍 꽃대에 솜털이 보슬보슬하게 달린 노루오줌꽃 향기에 이끌려 곤충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주황색 꽃잎의 날개하늘나리는 멸종위기 2급인 귀한 야생화입니다.
구름 아래 점점이 피어난 30여 종의 야생화와 푸르른 초원이 어우러지며 천상의 화원을 만들어냅니다.
<인터뷰> 장성경(국립공원관리공단 자연환경해설사) : "(노고단은) 바람도 더 많이 불고 기온도 낮다 보니까 높게 자라는 식물보다는 낮게 자라는 야생화들이 특히 더 많고요."
90년대 초반까지 무분별한 야영 등으로 훼손이 심각했던 노고단, 탐방예약제 시행 등을 통해 지금과 같은 하늘정원의 모습을 되찾기까지 20여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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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야생화 ‘활짝’…“구름 위 하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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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30 21:32:56
- 수정2017-07-30 22:13:57
<앵커 멘트>
해발 천500미터, 지리산 노고단에는 요즘 여름 야생화가 만개했습니다.
한때 무분별한 야영으로 훼손됐었지만, 오랜 노력 끝에 되살아난 구름 위 하늘 정원의 모습, 이슬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리산의 3대 봉우리 가운데 하나인 노고단이 짙푸른 녹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더위에 지친 등산객들을 가장 먼저 맞는 건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노란 원추리입니다.
<인터뷰> 안재규(서울시 강동구) : "힘들게 올라왔지만 너무 기분이 좋고요. 노고단이 주신 은혜인 것 같습니다."
원추리 옆에서 활짝 꽃을 피운 지리터리풀은 한반도 고유종으로 지리산에만 서식합니다.
일월비비추는 탐스러운 보랏빛 꽃망울을 늘어뜨렸습니다.
연분홍 꽃대에 솜털이 보슬보슬하게 달린 노루오줌꽃 향기에 이끌려 곤충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주황색 꽃잎의 날개하늘나리는 멸종위기 2급인 귀한 야생화입니다.
구름 아래 점점이 피어난 30여 종의 야생화와 푸르른 초원이 어우러지며 천상의 화원을 만들어냅니다.
<인터뷰> 장성경(국립공원관리공단 자연환경해설사) : "(노고단은) 바람도 더 많이 불고 기온도 낮다 보니까 높게 자라는 식물보다는 낮게 자라는 야생화들이 특히 더 많고요."
90년대 초반까지 무분별한 야영 등으로 훼손이 심각했던 노고단, 탐방예약제 시행 등을 통해 지금과 같은 하늘정원의 모습을 되찾기까지 20여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해발 천500미터, 지리산 노고단에는 요즘 여름 야생화가 만개했습니다.
한때 무분별한 야영으로 훼손됐었지만, 오랜 노력 끝에 되살아난 구름 위 하늘 정원의 모습, 이슬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리산의 3대 봉우리 가운데 하나인 노고단이 짙푸른 녹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더위에 지친 등산객들을 가장 먼저 맞는 건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노란 원추리입니다.
<인터뷰> 안재규(서울시 강동구) : "힘들게 올라왔지만 너무 기분이 좋고요. 노고단이 주신 은혜인 것 같습니다."
원추리 옆에서 활짝 꽃을 피운 지리터리풀은 한반도 고유종으로 지리산에만 서식합니다.
일월비비추는 탐스러운 보랏빛 꽃망울을 늘어뜨렸습니다.
연분홍 꽃대에 솜털이 보슬보슬하게 달린 노루오줌꽃 향기에 이끌려 곤충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주황색 꽃잎의 날개하늘나리는 멸종위기 2급인 귀한 야생화입니다.
구름 아래 점점이 피어난 30여 종의 야생화와 푸르른 초원이 어우러지며 천상의 화원을 만들어냅니다.
<인터뷰> 장성경(국립공원관리공단 자연환경해설사) : "(노고단은) 바람도 더 많이 불고 기온도 낮다 보니까 높게 자라는 식물보다는 낮게 자라는 야생화들이 특히 더 많고요."
90년대 초반까지 무분별한 야영 등으로 훼손이 심각했던 노고단, 탐방예약제 시행 등을 통해 지금과 같은 하늘정원의 모습을 되찾기까지 20여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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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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