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상륙함 軍에 인도…“해병대 신속기동부대 기동력 상승”

입력 2017.07.31 (10:04) 수정 2017.07.3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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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상륙함인 '천자봉함'이 군에 인도돼 해병대 신속기동부대의 기동력이 상승하게 됐다.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다음달 1일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차기상륙함(LST-Ⅱ)인 '천자봉함'을 해군에 인도한다고 31일(오늘) 밝혔다.

천자봉함은 기존에 해군이 가지고 있는 고준봉급 상륙함에 비해 기동속력이나 탑재능력, 장거리 수송지원 능력이 향상된 함정이며, 배수량 4,500톤급 규모로 최대 23노트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다.

함정 내부에는 국산 전투체계와 지휘통제체계를 갖춘 상륙작전지휘소를 갖춰 특히 해병대 위주의 상륙전 지휘관이 효과적으로 작전을 지휘할 수 있다.

이 함정에는 특히 해병대가 주축인 상륙군 300여 명과 상륙주정 3척, 전차 2대, 상륙돌격장갑차 8대가 동시에 탑재되며, 상륙기동 헬기 2대도 함미 갑판에 동시에 이착륙할 수 있다.

군은 천자봉함 인도로 유사시 24시간 안에 한반도 전역으로 출동할 수 있는 해병대 '신속기동부대'의 기동력이 급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자봉함은 2013년 12월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를 시작해 정부 품질보증을 마쳤고, 올해 말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천자봉함이라는 함명은 해군과 해병대 장병이 산악행군 훈련을 하는 곳으로 잘 알려진 경남 진해 웅산의 봉우리 이름을 따 명명했다. 해군은 적지에 상륙해 고지를 탈환한다는 의미로 지명도 높은 산의 봉우리명을 사용해 상륙함명을 정한다.

방사청 이제동 상륙함사업팀장(해군대령)은 "전시 상륙작전 뿐만 아니라 국지도발 신속대응, 도서기지 물자수송, 재난구조 활동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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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31 10:04:33
    • 수정2017-07-31 10:08:34
    정치
차기상륙함인 '천자봉함'이 군에 인도돼 해병대 신속기동부대의 기동력이 상승하게 됐다.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다음달 1일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차기상륙함(LST-Ⅱ)인 '천자봉함'을 해군에 인도한다고 31일(오늘) 밝혔다.

천자봉함은 기존에 해군이 가지고 있는 고준봉급 상륙함에 비해 기동속력이나 탑재능력, 장거리 수송지원 능력이 향상된 함정이며, 배수량 4,500톤급 규모로 최대 23노트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다.

함정 내부에는 국산 전투체계와 지휘통제체계를 갖춘 상륙작전지휘소를 갖춰 특히 해병대 위주의 상륙전 지휘관이 효과적으로 작전을 지휘할 수 있다.

이 함정에는 특히 해병대가 주축인 상륙군 300여 명과 상륙주정 3척, 전차 2대, 상륙돌격장갑차 8대가 동시에 탑재되며, 상륙기동 헬기 2대도 함미 갑판에 동시에 이착륙할 수 있다.

군은 천자봉함 인도로 유사시 24시간 안에 한반도 전역으로 출동할 수 있는 해병대 '신속기동부대'의 기동력이 급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자봉함은 2013년 12월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를 시작해 정부 품질보증을 마쳤고, 올해 말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천자봉함이라는 함명은 해군과 해병대 장병이 산악행군 훈련을 하는 곳으로 잘 알려진 경남 진해 웅산의 봉우리 이름을 따 명명했다. 해군은 적지에 상륙해 고지를 탈환한다는 의미로 지명도 높은 산의 봉우리명을 사용해 상륙함명을 정한다.

방사청 이제동 상륙함사업팀장(해군대령)은 "전시 상륙작전 뿐만 아니라 국지도발 신속대응, 도서기지 물자수송, 재난구조 활동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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