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료 수입량, 지난 해보다 11배 늘어”

입력 2017.08.01 (14:08) 수정 2017.08.01 (14: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이 지난 6월 한 달간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비료의 양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늘어났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오늘(1일) 보도했다.

북한 농업 전문가인 권태진 GS&J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연구원장이 중국 해관총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북한은 6월 한 달간 중국으로부터 비료 1만 7,427톤을 수입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입량인 1,500여톤보다 11배 이상 늘어난 규모이다.

권 원장은 가뭄으로 북한의 올해 가을 작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금까지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방법은 비료를 충분히 주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북한은 4∼6월 가뭄으로 인해 올해 이모작 작물 수확량이 31만t으로 지난해(45만t)보다 31% 줄었다고 추산했다.

북한 당국은 이에 대응하고자 최근 주민과 군인 등을 대대적으로 동원해 하천정리 등 '가뭄 피해 막이 전투'를 벌이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비료 수입량, 지난 해보다 11배 늘어”
    • 입력 2017-08-01 14:08:23
    • 수정2017-08-01 14:16:24
    정치
북한이 지난 6월 한 달간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비료의 양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늘어났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오늘(1일) 보도했다.

북한 농업 전문가인 권태진 GS&J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연구원장이 중국 해관총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북한은 6월 한 달간 중국으로부터 비료 1만 7,427톤을 수입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입량인 1,500여톤보다 11배 이상 늘어난 규모이다.

권 원장은 가뭄으로 북한의 올해 가을 작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금까지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방법은 비료를 충분히 주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북한은 4∼6월 가뭄으로 인해 올해 이모작 작물 수확량이 31만t으로 지난해(45만t)보다 31% 줄었다고 추산했다.

북한 당국은 이에 대응하고자 최근 주민과 군인 등을 대대적으로 동원해 하천정리 등 '가뭄 피해 막이 전투'를 벌이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