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값 껑충…체감 물가 3.1% 상승
입력 2017.08.02 (06:34)
수정 2017.08.0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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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로 채솟값이 껑충 뛰면서 밥상 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정부는 비축분을 풀어 공급량을 늘리고 할인행사를 하는 등 치솟는 물가에 대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잦은 비에 푹푹 찌는 더위가 휩쓸고 지나간 상추밭, 상추잎이 모두 물러져,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전병희(상추 재배 농민) : "이거 한번 심으려고 해보세요. 이렇게 공들여서 심었는데, 수확량이 안 나오니까."
생육 부진으로 출하량이 줄면서 상추 가격은 최근 한 달 사이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인터뷰> 배연자(서울시 금천구) : "상추를 자주 먹는데, 장마 있고 폭염 와서 물가가 올라가니까 좀 망설여지죠."
또 배추와 시금치, 오이, 호박 등의 채소 가격도 크게 올랐고, 휴가철을 맞아 돼지고기 값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박창수(서울시 동작구) : "물가가 자꾸 올라가니까 우리 같은 사람들 살기가 힘들어요. 그러니까 아껴서 두 개 먹을 것 하나 먹고."
소비자들이 자주 사는 품목들을 모아놓은 생활물가지수, 체감 물가는 3.1% 상승해,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물가가 들썩이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우선 배추 등의 비축 물량을 풀어 공급을 늘리고, 배추와 무, 양파 등을 농협에서 최대 50% 할인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또 돼지고기도 이달 말까지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할 예정입니다.
<녹취> 고형권(기획재정부 1차관) : '비축 물량을 소비자에게 직공급하고 할인 행사도 많이 확대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이달까지는 폭염과 태풍 같은 물가 불안요인이 여전해 서민들의 장보기 부담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걱정이 많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로 채솟값이 껑충 뛰면서 밥상 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정부는 비축분을 풀어 공급량을 늘리고 할인행사를 하는 등 치솟는 물가에 대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잦은 비에 푹푹 찌는 더위가 휩쓸고 지나간 상추밭, 상추잎이 모두 물러져,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전병희(상추 재배 농민) : "이거 한번 심으려고 해보세요. 이렇게 공들여서 심었는데, 수확량이 안 나오니까."
생육 부진으로 출하량이 줄면서 상추 가격은 최근 한 달 사이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인터뷰> 배연자(서울시 금천구) : "상추를 자주 먹는데, 장마 있고 폭염 와서 물가가 올라가니까 좀 망설여지죠."
또 배추와 시금치, 오이, 호박 등의 채소 가격도 크게 올랐고, 휴가철을 맞아 돼지고기 값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박창수(서울시 동작구) : "물가가 자꾸 올라가니까 우리 같은 사람들 살기가 힘들어요. 그러니까 아껴서 두 개 먹을 것 하나 먹고."
소비자들이 자주 사는 품목들을 모아놓은 생활물가지수, 체감 물가는 3.1% 상승해,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물가가 들썩이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우선 배추 등의 비축 물량을 풀어 공급을 늘리고, 배추와 무, 양파 등을 농협에서 최대 50% 할인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또 돼지고기도 이달 말까지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할 예정입니다.
<녹취> 고형권(기획재정부 1차관) : '비축 물량을 소비자에게 직공급하고 할인 행사도 많이 확대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이달까지는 폭염과 태풍 같은 물가 불안요인이 여전해 서민들의 장보기 부담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걱정이 많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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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소값 껑충…체감 물가 3.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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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02 06:41:54
- 수정2017-08-02 07: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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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로 채솟값이 껑충 뛰면서 밥상 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정부는 비축분을 풀어 공급량을 늘리고 할인행사를 하는 등 치솟는 물가에 대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잦은 비에 푹푹 찌는 더위가 휩쓸고 지나간 상추밭, 상추잎이 모두 물러져,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전병희(상추 재배 농민) : "이거 한번 심으려고 해보세요. 이렇게 공들여서 심었는데, 수확량이 안 나오니까."
생육 부진으로 출하량이 줄면서 상추 가격은 최근 한 달 사이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인터뷰> 배연자(서울시 금천구) : "상추를 자주 먹는데, 장마 있고 폭염 와서 물가가 올라가니까 좀 망설여지죠."
또 배추와 시금치, 오이, 호박 등의 채소 가격도 크게 올랐고, 휴가철을 맞아 돼지고기 값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박창수(서울시 동작구) : "물가가 자꾸 올라가니까 우리 같은 사람들 살기가 힘들어요. 그러니까 아껴서 두 개 먹을 것 하나 먹고."
소비자들이 자주 사는 품목들을 모아놓은 생활물가지수, 체감 물가는 3.1% 상승해,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물가가 들썩이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우선 배추 등의 비축 물량을 풀어 공급을 늘리고, 배추와 무, 양파 등을 농협에서 최대 50% 할인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또 돼지고기도 이달 말까지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할 예정입니다.
<녹취> 고형권(기획재정부 1차관) : '비축 물량을 소비자에게 직공급하고 할인 행사도 많이 확대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이달까지는 폭염과 태풍 같은 물가 불안요인이 여전해 서민들의 장보기 부담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걱정이 많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로 채솟값이 껑충 뛰면서 밥상 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정부는 비축분을 풀어 공급량을 늘리고 할인행사를 하는 등 치솟는 물가에 대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잦은 비에 푹푹 찌는 더위가 휩쓸고 지나간 상추밭, 상추잎이 모두 물러져,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전병희(상추 재배 농민) : "이거 한번 심으려고 해보세요. 이렇게 공들여서 심었는데, 수확량이 안 나오니까."
생육 부진으로 출하량이 줄면서 상추 가격은 최근 한 달 사이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인터뷰> 배연자(서울시 금천구) : "상추를 자주 먹는데, 장마 있고 폭염 와서 물가가 올라가니까 좀 망설여지죠."
또 배추와 시금치, 오이, 호박 등의 채소 가격도 크게 올랐고, 휴가철을 맞아 돼지고기 값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박창수(서울시 동작구) : "물가가 자꾸 올라가니까 우리 같은 사람들 살기가 힘들어요. 그러니까 아껴서 두 개 먹을 것 하나 먹고."
소비자들이 자주 사는 품목들을 모아놓은 생활물가지수, 체감 물가는 3.1% 상승해,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물가가 들썩이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우선 배추 등의 비축 물량을 풀어 공급을 늘리고, 배추와 무, 양파 등을 농협에서 최대 50% 할인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또 돼지고기도 이달 말까지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할 예정입니다.
<녹취> 고형권(기획재정부 1차관) : '비축 물량을 소비자에게 직공급하고 할인 행사도 많이 확대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이달까지는 폭염과 태풍 같은 물가 불안요인이 여전해 서민들의 장보기 부담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걱정이 많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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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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