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박람회 3곳 중 1곳 ‘최저 시급’ 제시
입력 2017.08.02 (12:22)
수정 2017.08.0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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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자리 정보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역에서는 자치단체에서 여는 채용박람회가 큰 기회인데요.
한 박람회를 살펴보니 참가한 기업의 30% 이상이 겨우 최저 시급 수준의 급여를 제시해 박람회가 속 빈 강정에 그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여 개의 기업이 참가한 경남의 채용박람회장, 구직자 수천 명이 모였습니다.
채용공고를 꼼꼼히 살피고 이력서를 써보지만 정작 원서를 낼만한 곳은 많지 않습니다.
고작 최저 시급 수준을 제시한 기업이 많은 탓입니다.
<인터뷰> 김동주(취업준비생) : "취업(준비)자 입장에서는 너무 근로소득 자체가 수준이 낮다 보니까 선택하기 어려운 경향이 크더라고요. 먹고 사는 수준밖에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참가 기업 109곳을 분석해보니 최저 시급 수준을 제시한 곳이 24곳, 연봉 2천만 원 이하가 11곳입니다.
전체 참가 기업 세 곳 중 한 곳이 최저생계비도 못 미치는 급여를 주는 겁니다.
이렇다 보니 면접 지원자가 겨우 한 자릿수에 머문 기업이 적지 않았습니다.
채용박람회를 마련한 자치단체는 참가 기업의 근로 조건을 일일이 들여다볼 수는 없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윤지하(경남 창원시 일자리창출과장) : "기업이 참석해 주는 것만 해도 박람회에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 최저 시급이 이런 데 참석하지 마시라고 하기에는 박람회 구성요건이 어렵다고…."
채용박람회가 구인 기업과 구직자 사이의 눈높이 맞추기에 실패하면서 실질적인 취업의 장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일자리 정보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역에서는 자치단체에서 여는 채용박람회가 큰 기회인데요.
한 박람회를 살펴보니 참가한 기업의 30% 이상이 겨우 최저 시급 수준의 급여를 제시해 박람회가 속 빈 강정에 그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여 개의 기업이 참가한 경남의 채용박람회장, 구직자 수천 명이 모였습니다.
채용공고를 꼼꼼히 살피고 이력서를 써보지만 정작 원서를 낼만한 곳은 많지 않습니다.
고작 최저 시급 수준을 제시한 기업이 많은 탓입니다.
<인터뷰> 김동주(취업준비생) : "취업(준비)자 입장에서는 너무 근로소득 자체가 수준이 낮다 보니까 선택하기 어려운 경향이 크더라고요. 먹고 사는 수준밖에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참가 기업 109곳을 분석해보니 최저 시급 수준을 제시한 곳이 24곳, 연봉 2천만 원 이하가 11곳입니다.
전체 참가 기업 세 곳 중 한 곳이 최저생계비도 못 미치는 급여를 주는 겁니다.
이렇다 보니 면접 지원자가 겨우 한 자릿수에 머문 기업이 적지 않았습니다.
채용박람회를 마련한 자치단체는 참가 기업의 근로 조건을 일일이 들여다볼 수는 없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윤지하(경남 창원시 일자리창출과장) : "기업이 참석해 주는 것만 해도 박람회에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 최저 시급이 이런 데 참석하지 마시라고 하기에는 박람회 구성요건이 어렵다고…."
채용박람회가 구인 기업과 구직자 사이의 눈높이 맞추기에 실패하면서 실질적인 취업의 장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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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박람회 3곳 중 1곳 ‘최저 시급’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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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02 12:23:14
- 수정2017-08-02 12: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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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정보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역에서는 자치단체에서 여는 채용박람회가 큰 기회인데요.
한 박람회를 살펴보니 참가한 기업의 30% 이상이 겨우 최저 시급 수준의 급여를 제시해 박람회가 속 빈 강정에 그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여 개의 기업이 참가한 경남의 채용박람회장, 구직자 수천 명이 모였습니다.
채용공고를 꼼꼼히 살피고 이력서를 써보지만 정작 원서를 낼만한 곳은 많지 않습니다.
고작 최저 시급 수준을 제시한 기업이 많은 탓입니다.
<인터뷰> 김동주(취업준비생) : "취업(준비)자 입장에서는 너무 근로소득 자체가 수준이 낮다 보니까 선택하기 어려운 경향이 크더라고요. 먹고 사는 수준밖에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참가 기업 109곳을 분석해보니 최저 시급 수준을 제시한 곳이 24곳, 연봉 2천만 원 이하가 11곳입니다.
전체 참가 기업 세 곳 중 한 곳이 최저생계비도 못 미치는 급여를 주는 겁니다.
이렇다 보니 면접 지원자가 겨우 한 자릿수에 머문 기업이 적지 않았습니다.
채용박람회를 마련한 자치단체는 참가 기업의 근로 조건을 일일이 들여다볼 수는 없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윤지하(경남 창원시 일자리창출과장) : "기업이 참석해 주는 것만 해도 박람회에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 최저 시급이 이런 데 참석하지 마시라고 하기에는 박람회 구성요건이 어렵다고…."
채용박람회가 구인 기업과 구직자 사이의 눈높이 맞추기에 실패하면서 실질적인 취업의 장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일자리 정보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역에서는 자치단체에서 여는 채용박람회가 큰 기회인데요.
한 박람회를 살펴보니 참가한 기업의 30% 이상이 겨우 최저 시급 수준의 급여를 제시해 박람회가 속 빈 강정에 그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여 개의 기업이 참가한 경남의 채용박람회장, 구직자 수천 명이 모였습니다.
채용공고를 꼼꼼히 살피고 이력서를 써보지만 정작 원서를 낼만한 곳은 많지 않습니다.
고작 최저 시급 수준을 제시한 기업이 많은 탓입니다.
<인터뷰> 김동주(취업준비생) : "취업(준비)자 입장에서는 너무 근로소득 자체가 수준이 낮다 보니까 선택하기 어려운 경향이 크더라고요. 먹고 사는 수준밖에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참가 기업 109곳을 분석해보니 최저 시급 수준을 제시한 곳이 24곳, 연봉 2천만 원 이하가 11곳입니다.
전체 참가 기업 세 곳 중 한 곳이 최저생계비도 못 미치는 급여를 주는 겁니다.
이렇다 보니 면접 지원자가 겨우 한 자릿수에 머문 기업이 적지 않았습니다.
채용박람회를 마련한 자치단체는 참가 기업의 근로 조건을 일일이 들여다볼 수는 없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윤지하(경남 창원시 일자리창출과장) : "기업이 참석해 주는 것만 해도 박람회에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 최저 시급이 이런 데 참석하지 마시라고 하기에는 박람회 구성요건이 어렵다고…."
채용박람회가 구인 기업과 구직자 사이의 눈높이 맞추기에 실패하면서 실질적인 취업의 장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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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하 기자 chas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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