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 마지막 질주 나선다

입력 2017.08.02 (21:53) 수정 2017.08.0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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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흘 앞으로 다가온 세계육상선수권은 '단거리 황제' 볼트의 은퇴 무대로 관심을 끕니다.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볼트는 마지막 전력 질주로 화려한 마무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림픽 100m와 200m 3연속 우승에 세계선수권 열한 개의 금메달.

한 시대를 풍미한 '단거리 황제' 볼트가 이제 마지막 질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볼트는 9초 58로 세계기록을 세운 2009년 대회를 시작으로 세계선수권 네 번째 100m 금메달을 노립니다.

100m와 400m 계주에 출전하는 볼트가 메달 두 개를 추가하면 모두 15개로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의 주인공이 됩니다.

<인터뷰>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 "의심할 여지 없이 제가 세계에서 가장 빠릅니다. 제 자신이 준비됐다고 느끼고, 100% 자신감으로 가득 찼습니다."

30대에 접어든 볼트는 최근 내림세인 데다 신예 데 그라세의 도전이 만만치 않아 더욱더 흥미진진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특유의 익살스러운 세리머니가 특징인 볼트는 자신의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맨유 감독의 영입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 "모리뉴 감독에게 영입을 타진하는 전화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여름 이적 시장 마지막 날까지 기다리게 만드네요."

볼트는 오는 5일 오전 남자 100m 예선을 시작으로 6일에는 준결승과 결승에 차례로 나섭니다.

세계인을 숨죽이게 할 전설의 마지막 전력 질주에 지구촌의 시선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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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 마지막 질주 나선다
    • 입력 2017-08-02 21:58:30
    • 수정2017-08-02 22: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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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흘 앞으로 다가온 세계육상선수권은 '단거리 황제' 볼트의 은퇴 무대로 관심을 끕니다.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볼트는 마지막 전력 질주로 화려한 마무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림픽 100m와 200m 3연속 우승에 세계선수권 열한 개의 금메달.

한 시대를 풍미한 '단거리 황제' 볼트가 이제 마지막 질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볼트는 9초 58로 세계기록을 세운 2009년 대회를 시작으로 세계선수권 네 번째 100m 금메달을 노립니다.

100m와 400m 계주에 출전하는 볼트가 메달 두 개를 추가하면 모두 15개로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의 주인공이 됩니다.

<인터뷰>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 "의심할 여지 없이 제가 세계에서 가장 빠릅니다. 제 자신이 준비됐다고 느끼고, 100% 자신감으로 가득 찼습니다."

30대에 접어든 볼트는 최근 내림세인 데다 신예 데 그라세의 도전이 만만치 않아 더욱더 흥미진진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특유의 익살스러운 세리머니가 특징인 볼트는 자신의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맨유 감독의 영입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 "모리뉴 감독에게 영입을 타진하는 전화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여름 이적 시장 마지막 날까지 기다리게 만드네요."

볼트는 오는 5일 오전 남자 100m 예선을 시작으로 6일에는 준결승과 결승에 차례로 나섭니다.

세계인을 숨죽이게 할 전설의 마지막 전력 질주에 지구촌의 시선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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