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합법 이민에도 빗장건다
입력 2017.08.03 (07:18)
수정 2017.08.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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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합법적인 이민에도 제한을 가하는 법안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어를 못하는 미숙련 노동자를 겨냥한 건데, 당장 우리 한인 교포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법이민에도 빗장을 거는 법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법안의 핵심은 미국에 가족이 있는 이민자에 대한 그린카드, 즉 영주권의 발급을 제한하는 겁니다.
2015년 기준 합법 이민자에 대한 그린카드 발급건수는 105만 건 정도인데, 향후 10년 안에 이를 50만 건까지 줄일 계획입니다.
이번 입법은 영어에 서툰 미숙련 노동자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경쟁적인 이민 신청 절차는, 영어를 잘하면서 경제적 능력이 있고 미국 경제에 도움을 줄 신청자들을 선호할 것입니다."
그동안 불법이민 근절에 초점을 맞춰왔던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이 한걸음 더 나간 것으로, 미국 국민의 이익을 위해 합법이민 정책까지 과감하게 손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당장 한인 사회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미 취업비자 제한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영주권 발급감축까지 예고되면서, 취업 영주권을 얻으려는 우리 유학생들의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또 가족 영주권을 얻으려는 한인 교포들과 한국인 영주권 신청자 역시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합법적인 이민에도 제한을 가하는 법안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어를 못하는 미숙련 노동자를 겨냥한 건데, 당장 우리 한인 교포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법이민에도 빗장을 거는 법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법안의 핵심은 미국에 가족이 있는 이민자에 대한 그린카드, 즉 영주권의 발급을 제한하는 겁니다.
2015년 기준 합법 이민자에 대한 그린카드 발급건수는 105만 건 정도인데, 향후 10년 안에 이를 50만 건까지 줄일 계획입니다.
이번 입법은 영어에 서툰 미숙련 노동자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경쟁적인 이민 신청 절차는, 영어를 잘하면서 경제적 능력이 있고 미국 경제에 도움을 줄 신청자들을 선호할 것입니다."
그동안 불법이민 근절에 초점을 맞춰왔던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이 한걸음 더 나간 것으로, 미국 국민의 이익을 위해 합법이민 정책까지 과감하게 손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당장 한인 사회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미 취업비자 제한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영주권 발급감축까지 예고되면서, 취업 영주권을 얻으려는 우리 유학생들의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또 가족 영주권을 얻으려는 한인 교포들과 한국인 영주권 신청자 역시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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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합법 이민에도 빗장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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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03 07:21:11
- 수정2017-08-03 07:55:34
<앵커 멘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합법적인 이민에도 제한을 가하는 법안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어를 못하는 미숙련 노동자를 겨냥한 건데, 당장 우리 한인 교포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법이민에도 빗장을 거는 법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법안의 핵심은 미국에 가족이 있는 이민자에 대한 그린카드, 즉 영주권의 발급을 제한하는 겁니다.
2015년 기준 합법 이민자에 대한 그린카드 발급건수는 105만 건 정도인데, 향후 10년 안에 이를 50만 건까지 줄일 계획입니다.
이번 입법은 영어에 서툰 미숙련 노동자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경쟁적인 이민 신청 절차는, 영어를 잘하면서 경제적 능력이 있고 미국 경제에 도움을 줄 신청자들을 선호할 것입니다."
그동안 불법이민 근절에 초점을 맞춰왔던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이 한걸음 더 나간 것으로, 미국 국민의 이익을 위해 합법이민 정책까지 과감하게 손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당장 한인 사회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미 취업비자 제한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영주권 발급감축까지 예고되면서, 취업 영주권을 얻으려는 우리 유학생들의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또 가족 영주권을 얻으려는 한인 교포들과 한국인 영주권 신청자 역시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합법적인 이민에도 제한을 가하는 법안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어를 못하는 미숙련 노동자를 겨냥한 건데, 당장 우리 한인 교포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법이민에도 빗장을 거는 법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법안의 핵심은 미국에 가족이 있는 이민자에 대한 그린카드, 즉 영주권의 발급을 제한하는 겁니다.
2015년 기준 합법 이민자에 대한 그린카드 발급건수는 105만 건 정도인데, 향후 10년 안에 이를 50만 건까지 줄일 계획입니다.
이번 입법은 영어에 서툰 미숙련 노동자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경쟁적인 이민 신청 절차는, 영어를 잘하면서 경제적 능력이 있고 미국 경제에 도움을 줄 신청자들을 선호할 것입니다."
그동안 불법이민 근절에 초점을 맞춰왔던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이 한걸음 더 나간 것으로, 미국 국민의 이익을 위해 합법이민 정책까지 과감하게 손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당장 한인 사회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미 취업비자 제한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영주권 발급감축까지 예고되면서, 취업 영주권을 얻으려는 우리 유학생들의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또 가족 영주권을 얻으려는 한인 교포들과 한국인 영주권 신청자 역시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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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수 기자 freehea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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