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페더러, 남자테니스 세계 랭킹 1위 ‘경쟁’

입력 2017.08.04 (13:25) 수정 2017.08.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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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흙신'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탈환을 넘보고 있다.

현재 세계 랭킹은 앤디 머리(영국)가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나달, 페더러 순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그러나 머리가 7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ATP 투어 로저스컵에 불참을 선언하면서 나달과 페더러가 1위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더 커졌다.

머리는 허리 부상을 이유로 올해 로저스컵에 나오지 않기로 했다.

현재 머리의 랭킹 포인트는 7천750점, 나달은 7천465점으로 둘의 격차는 285점에 불과하다.

올해 로저스컵에서 4강에 오르면 랭킹 포인트 360점을 주기 때문에 나달이 머리를 제치고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

또 페더러는 6천545점으로 나달과 920점, 머리와는 1천205점 차이가 난다.

로저스컵 우승을 해도 1천 점을 받게 되므로 페더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머리를 추월할 수는 없지만 대회 결과에 따라 머리와 격차를 크게 좁혀 놓을 수 있다.

머리는 지난해 11월 처음 세계 1위에 올라 39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나달은 2014년 7월이 마지막 1위 기록으로 남아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1위를 탈환하면 3년 1개월 만에 1위 자리 복귀가 된다.

페더러는 2012년 11월 이후 1위 자리를 내놨다.

특히 나달과 페더러는 지난해 하반기 투어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근 1년간 성적을 토대로 매겨지는 랭킹 포인트 경쟁에서도 머리에 비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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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달·페더러, 남자테니스 세계 랭킹 1위 ‘경쟁’
    • 입력 2017-08-04 13:25:51
    • 수정2017-08-04 13:28:19
    연합뉴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흙신'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탈환을 넘보고 있다.

현재 세계 랭킹은 앤디 머리(영국)가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나달, 페더러 순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그러나 머리가 7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ATP 투어 로저스컵에 불참을 선언하면서 나달과 페더러가 1위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더 커졌다.

머리는 허리 부상을 이유로 올해 로저스컵에 나오지 않기로 했다.

현재 머리의 랭킹 포인트는 7천750점, 나달은 7천465점으로 둘의 격차는 285점에 불과하다.

올해 로저스컵에서 4강에 오르면 랭킹 포인트 360점을 주기 때문에 나달이 머리를 제치고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

또 페더러는 6천545점으로 나달과 920점, 머리와는 1천205점 차이가 난다.

로저스컵 우승을 해도 1천 점을 받게 되므로 페더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머리를 추월할 수는 없지만 대회 결과에 따라 머리와 격차를 크게 좁혀 놓을 수 있다.

머리는 지난해 11월 처음 세계 1위에 올라 39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나달은 2014년 7월이 마지막 1위 기록으로 남아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1위를 탈환하면 3년 1개월 만에 1위 자리 복귀가 된다.

페더러는 2012년 11월 이후 1위 자리를 내놨다.

특히 나달과 페더러는 지난해 하반기 투어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근 1년간 성적을 토대로 매겨지는 랭킹 포인트 경쟁에서도 머리에 비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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