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측, JTBC입수 태블릿 PC 감정 요청

입력 2017.08.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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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물증 가운데 하나로 JTBC가 보도한 태블릿 PC를 감정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오늘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태블릿 PC 감정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JTBC가 태블릿을 입수한 경위가 불분명하고 검찰의 포렌식 과정도 석연치 않다"며 "뉴스 화면에 USB가 꽂힌 화면이 명확히 나와서 그 부분에 대해 감정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 측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과정에서도 PC의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태블릿 PC 내용을 보도한 JTBC는 최순실씨 소유로 알려진 태블릿 PC를 최씨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더블루K 사무실 책상 서랍에서 발견했다는 입장이다.

태블릿 PC에는 '국무회의 말씀 자료'와 '드레스덴 연설문', '해외순방 일정표' 등 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47건의 비공개 문건이 들어 있었다.

검찰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박 전 대통령이 공모해 해당 문건을 유출한 것으로 보고 두 사람에게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최씨 측도 태블릿PC의 신빙성을 믿을 수 없다며 재판부에 감정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감정 신청서를 검토해 보고 감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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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전 대통령측, JTBC입수 태블릿 PC 감정 요청
    • 입력 2017-08-04 13:57:42
    사회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물증 가운데 하나로 JTBC가 보도한 태블릿 PC를 감정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오늘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태블릿 PC 감정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JTBC가 태블릿을 입수한 경위가 불분명하고 검찰의 포렌식 과정도 석연치 않다"며 "뉴스 화면에 USB가 꽂힌 화면이 명확히 나와서 그 부분에 대해 감정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 측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과정에서도 PC의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태블릿 PC 내용을 보도한 JTBC는 최순실씨 소유로 알려진 태블릿 PC를 최씨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더블루K 사무실 책상 서랍에서 발견했다는 입장이다.

태블릿 PC에는 '국무회의 말씀 자료'와 '드레스덴 연설문', '해외순방 일정표' 등 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47건의 비공개 문건이 들어 있었다.

검찰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박 전 대통령이 공모해 해당 문건을 유출한 것으로 보고 두 사람에게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최씨 측도 태블릿PC의 신빙성을 믿을 수 없다며 재판부에 감정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감정 신청서를 검토해 보고 감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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