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편의점서 김밥 훔친 암투병 환자 지원 주선

입력 2017.08.04 (17:32) 수정 2017.08.04 (17: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찰이 생활고에 시달리다 편의점에서 김밥 한 줄을 훔친 암 투병 환자를 선처하고, 지원을 주선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 7월 3일 오후 4시 10분 쯤 경기도 파주시의 한 편의점에서 A씨(44)가 김밥 한 줄을 훔치다 편의점 주인에게 붙잡혔다.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A씨는 7년 전부터 혈액암과 골수암 등으로 투평 중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다 절도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편의점 주인이 A씨의 처벌을 원치 않아 그 자리에서 훈방 조치했고, 범죄 피해자의 권익 보호 등을 위해 활동하는 '피해자멘토위원회'에 이같은 사정을 알렸다.

파주경찰서는 "피해자멘토위원회가 현금 50만 원을 모아 A씨에게 전달하고, 식료품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편의점서 김밥 훔친 암투병 환자 지원 주선
    • 입력 2017-08-04 17:32:30
    • 수정2017-08-04 17:38:36
    사회
경찰이 생활고에 시달리다 편의점에서 김밥 한 줄을 훔친 암 투병 환자를 선처하고, 지원을 주선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 7월 3일 오후 4시 10분 쯤 경기도 파주시의 한 편의점에서 A씨(44)가 김밥 한 줄을 훔치다 편의점 주인에게 붙잡혔다.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A씨는 7년 전부터 혈액암과 골수암 등으로 투평 중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다 절도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편의점 주인이 A씨의 처벌을 원치 않아 그 자리에서 훈방 조치했고, 범죄 피해자의 권익 보호 등을 위해 활동하는 '피해자멘토위원회'에 이같은 사정을 알렸다.

파주경찰서는 "피해자멘토위원회가 현금 50만 원을 모아 A씨에게 전달하고, 식료품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