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해서 또 대규모 군사훈련…“한반도 상황 대비…군사력 과시”

입력 2017.08.04 (17:32) 수정 2017.08.0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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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중대한 군사 활동을 이유로 황해(서해) 일부 해상 진입을 금지했다.

4일 중국청년망 보도에 따르면 중국군과 지방 해사국은 5일 오전 6시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서해 칭다오와 롄윈항 앞바다에 임시 항해 금지령을 발령했다. 중국군은 중대한 군사 활동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1일 건군절에 앞서 실시한 실탄 사격 훈련과 유사한 훈련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건군절 직전인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서해상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중국이 서해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연이어 벌이는 것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이후 한반도 상황에 대응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중국 해군의 군사력이 현대화되면서 자신감을 대외에 표출하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중국 해군은 지난달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가 대치중인 발트해에 처음으로 최신예 군함을 진입시켜 러시아와 공동 해상훈련을 한 데 이어 아프리카 동부 지부티에 건군절에 맞춰 해상기지를 본격 가동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중국 전투기 2대가 동중국해에서 미국 정찰기를 가로막고 90m까지 근접 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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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서해서 또 대규모 군사훈련…“한반도 상황 대비…군사력 과시”
    • 입력 2017-08-04 17:32:52
    • 수정2017-08-04 17:40:31
    국제
중국이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중대한 군사 활동을 이유로 황해(서해) 일부 해상 진입을 금지했다.

4일 중국청년망 보도에 따르면 중국군과 지방 해사국은 5일 오전 6시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서해 칭다오와 롄윈항 앞바다에 임시 항해 금지령을 발령했다. 중국군은 중대한 군사 활동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1일 건군절에 앞서 실시한 실탄 사격 훈련과 유사한 훈련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건군절 직전인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서해상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중국이 서해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연이어 벌이는 것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이후 한반도 상황에 대응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중국 해군의 군사력이 현대화되면서 자신감을 대외에 표출하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중국 해군은 지난달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가 대치중인 발트해에 처음으로 최신예 군함을 진입시켜 러시아와 공동 해상훈련을 한 데 이어 아프리카 동부 지부티에 건군절에 맞춰 해상기지를 본격 가동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중국 전투기 2대가 동중국해에서 미국 정찰기를 가로막고 90m까지 근접 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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