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필관리사 잇단 사망…마사회, 부산경남본부장 직위 해제

입력 2017.08.04 (18:32) 수정 2017.08.0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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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부산경마장에서 근무하던 마필관리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마사회가 관련자들에 대한 인사 조치를 단행했다.

마사회는 내일(5일) 자로 최원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지역본부장과 박정진 부산경마처장을 직위 해제 및 인사부 대기 발령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마필관리사 현안을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해 공공운수노조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마사회는 설명했다.

여기에 노조뿐만 아니라 최근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와 관련해 마사회의 책임을 묻겠다고 나서는 등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서둘러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에서는 지난 5월 50대 마필관리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이어 약 두 달만인 지난 1일 30대 마필관리사가 또다시 숨진 채 발견됐다.

노조와 유가족들은 고인의 극단적인 선택이 마필관리사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때문이라며 장례식을 무기한 연기한 채 책임자 처벌 및 처우 개선, 고용구조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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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04 18:32:32
    • 수정2017-08-04 20:05:28
    경제
한국마사회 부산경마장에서 근무하던 마필관리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마사회가 관련자들에 대한 인사 조치를 단행했다.

마사회는 내일(5일) 자로 최원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지역본부장과 박정진 부산경마처장을 직위 해제 및 인사부 대기 발령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마필관리사 현안을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해 공공운수노조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마사회는 설명했다.

여기에 노조뿐만 아니라 최근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와 관련해 마사회의 책임을 묻겠다고 나서는 등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서둘러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에서는 지난 5월 50대 마필관리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이어 약 두 달만인 지난 1일 30대 마필관리사가 또다시 숨진 채 발견됐다.

노조와 유가족들은 고인의 극단적인 선택이 마필관리사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때문이라며 장례식을 무기한 연기한 채 책임자 처벌 및 처우 개선, 고용구조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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