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에티오피아 대사 성비위 확인…형사고발”

입력 2017.08.04 (19:06) 수정 2017.08.0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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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직 주에티오피아 대사가 성비위 의혹으로 형사 고발됐습니다.

해당 대사관에서는 최근 부하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다른 외교관이 파면되기도 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 에티오피아 대사의 성비위 사실이 확인돼 대검찰청에 형사 고발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여러 경로를 통해 접수된 제보 등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복수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공관장의 성비위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무관용 원칙하에 중앙징계위원회에 해당 대사의 중징계 의결을 요구하고, 형사고발 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대사는 지난달, 대사관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한국국제협력단의 젊은 여성 봉사단원들과 부적절하게 술을 마셨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외교부 특별감사단은 지난달 21일부터 열흘 동안 현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대사는 관련 의혹이 제기된 이후,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 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같은 대사관의 다른 외교관이 부하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파면되기도 했습니다.

외교부는 성비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난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감찰담당관실을 신설하는 등 감찰 인력을 보강해 재외공관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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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에티오피아 대사 성비위 확인…형사고발”
    • 입력 2017-08-04 19:08:03
    • 수정2017-08-04 19: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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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직 주에티오피아 대사가 성비위 의혹으로 형사 고발됐습니다.

해당 대사관에서는 최근 부하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다른 외교관이 파면되기도 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 에티오피아 대사의 성비위 사실이 확인돼 대검찰청에 형사 고발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여러 경로를 통해 접수된 제보 등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복수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공관장의 성비위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무관용 원칙하에 중앙징계위원회에 해당 대사의 중징계 의결을 요구하고, 형사고발 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대사는 지난달, 대사관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한국국제협력단의 젊은 여성 봉사단원들과 부적절하게 술을 마셨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외교부 특별감사단은 지난달 21일부터 열흘 동안 현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대사는 관련 의혹이 제기된 이후,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 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같은 대사관의 다른 외교관이 부하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파면되기도 했습니다.

외교부는 성비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난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감찰담당관실을 신설하는 등 감찰 인력을 보강해 재외공관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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