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임용 축소에 양대 교원단체 “증원이 해결책”

입력 2017.08.04 (19:18) 수정 2017.08.0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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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사 신규임용 인원 감축 정책을 놓고, 양대 교원단체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의 교육환경 조성을 목표로 교사 증원을 실시하라고 나란히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는 오늘(4일) 2018학년도 초등학교 임용시험 선발예정 인원이 크게 줄어든 데 대해 "정부의 교원수급 정책 실패가 곪아 터져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또, "차후 선발 인원 확정 공고 시 적정 인원을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학급당 학생 수나 교원 1인당 학생 수 등 전반적인 교육여건이 아직도 OECD에 한창 미치지 못한다"면서 "쾌적한 교육환경 구축과 개인별 맞춤형 교육 등을 위해 정원 축소는 안 된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이번 초등학교 교사 선발예정 인원 감축을 '교원 정원 관리 정책상 실패가 낳은 참사'로 규정했다.

전교조는 3일 논평을 통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발표에서 '교사 1인당 학생 수 OECD 평균 수준 개선 사업'의 이행 시기가 누락돼 추진 의지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교과 교사 증원 규모가 미미하고 비교과 분야에 치중돼 있다는 한계를 드러냈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전교조는 단순히 학생 수 감소에 따라 교사 정원을 조절할 게 아니라 '학급당 학생 수'와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OECD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정원을 정하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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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교사 임용 축소에 양대 교원단체 “증원이 해결책”
    • 입력 2017-08-04 19:18:41
    • 수정2017-08-04 20:03:55
    사회
초등학교 교사 신규임용 인원 감축 정책을 놓고, 양대 교원단체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의 교육환경 조성을 목표로 교사 증원을 실시하라고 나란히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는 오늘(4일) 2018학년도 초등학교 임용시험 선발예정 인원이 크게 줄어든 데 대해 "정부의 교원수급 정책 실패가 곪아 터져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또, "차후 선발 인원 확정 공고 시 적정 인원을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학급당 학생 수나 교원 1인당 학생 수 등 전반적인 교육여건이 아직도 OECD에 한창 미치지 못한다"면서 "쾌적한 교육환경 구축과 개인별 맞춤형 교육 등을 위해 정원 축소는 안 된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이번 초등학교 교사 선발예정 인원 감축을 '교원 정원 관리 정책상 실패가 낳은 참사'로 규정했다.

전교조는 3일 논평을 통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발표에서 '교사 1인당 학생 수 OECD 평균 수준 개선 사업'의 이행 시기가 누락돼 추진 의지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교과 교사 증원 규모가 미미하고 비교과 분야에 치중돼 있다는 한계를 드러냈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전교조는 단순히 학생 수 감소에 따라 교사 정원을 조절할 게 아니라 '학급당 학생 수'와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OECD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정원을 정하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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