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입은 하천, 시민 손길로 되살려

입력 2017.08.04 (19:29) 수정 2017.08.0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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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청지역이 수해를 입은 지 3주가 다 됐는데요,

시민들이 힘을 모은 덕분에 도심 하천도 거의 제모습을 찾는 등 복구가 마무리 단계입니다.

그 현장에 박미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시간당 9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달 16일.

다리마저 집어삼킬 듯 거센 물살이 도심하천을 휩쓸고, 생활도구며, 안전 표지판이며, 쓰레기 더미가 수없이 떠내려갑니다.

폭우가 휩쓸고 간 도심 하천 6km를 되살리는 데에 시민들이 나섰습니다.

물에 직접 들어가 어디선가 떠내려온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수초와 뒤엉킨 폐비닐도 일일이 걷어냅니다.

<녹취> 손춘태(특수임무유공자회 봉사자) : "힘들지만 모든 시민이 같이 동참하는 거니까요. 하루빨리 복구되길 기원하고요."

하천 둔치에서도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나무에 엉킨 잡초와 쓰레기를 솎아내고, 줄기도 반듯하게 세워줍니다.

여기저기 넘쳐나는 쓰레기도 여럿이 힘을 모아 주워담습니다.

모두 사람 손을 직접 거쳐야 하는 작업.

시민과 공무원, 경찰, 군인까지 천2백여 명이 힘을 보탰습니다.

<녹취> 류은규(청주 서원고등학교 1학년) : "방학이라 여유도 있고 해서, 수해 복구도 도울 겸 친구랑 같이 봉사하러 나왔습니다."

주택과 농경지 등 시급한 수해복구를 하느라 수마의 생채기가 그대로였던 도심 하천.

수해 이전의 쉼터로 되살리는데 시민들이 하나가 됐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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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 입은 하천, 시민 손길로 되살려
    • 입력 2017-08-04 19:31:44
    • 수정2017-08-04 19: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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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청지역이 수해를 입은 지 3주가 다 됐는데요,

시민들이 힘을 모은 덕분에 도심 하천도 거의 제모습을 찾는 등 복구가 마무리 단계입니다.

그 현장에 박미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시간당 9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달 16일.

다리마저 집어삼킬 듯 거센 물살이 도심하천을 휩쓸고, 생활도구며, 안전 표지판이며, 쓰레기 더미가 수없이 떠내려갑니다.

폭우가 휩쓸고 간 도심 하천 6km를 되살리는 데에 시민들이 나섰습니다.

물에 직접 들어가 어디선가 떠내려온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수초와 뒤엉킨 폐비닐도 일일이 걷어냅니다.

<녹취> 손춘태(특수임무유공자회 봉사자) : "힘들지만 모든 시민이 같이 동참하는 거니까요. 하루빨리 복구되길 기원하고요."

하천 둔치에서도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나무에 엉킨 잡초와 쓰레기를 솎아내고, 줄기도 반듯하게 세워줍니다.

여기저기 넘쳐나는 쓰레기도 여럿이 힘을 모아 주워담습니다.

모두 사람 손을 직접 거쳐야 하는 작업.

시민과 공무원, 경찰, 군인까지 천2백여 명이 힘을 보탰습니다.

<녹취> 류은규(청주 서원고등학교 1학년) : "방학이라 여유도 있고 해서, 수해 복구도 도울 겸 친구랑 같이 봉사하러 나왔습니다."

주택과 농경지 등 시급한 수해복구를 하느라 수마의 생채기가 그대로였던 도심 하천.

수해 이전의 쉼터로 되살리는데 시민들이 하나가 됐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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