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바짝 마른 경사면…산사태 취약
입력 2017.08.04 (21:36)
수정 2017.08.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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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호 태풍 '노루'가 북상하면서, 곳곳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데요.
올 들어 가뭄이 심한 남부지방은 토양이 바짝 말라 있어, 큰 비가 올 경우,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각별히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외곽순환도로 건설현장.
중장비가 동원돼 산을 깎아내고 있습니다.
차량통행이 많은 도로 바로 옆이지만 토사유출을 막는 시설은 없습니다.
<인터뷰> 김중진(대구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 "붕괴위험이 있더라도 그것을 방지할 수 있는 흙막이 방지판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의 안전장치가 사전에 보강조치가 필요하고."
주택과 인접한 야산.
붕괴위험을 알리는 표지판만 덜렁 서 있을 뿐 낙석방지 시설공사는 아직 착공도 못 했습니다.
태풍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면 이와 같은 급경사지는 토사나 바위 등이 흘러내려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구, 경북 등 남부 지역은 올해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때문에 토양의 수분이 증발해 곳곳에 균열도 심합니다.
큰비가 올 경우 균열된 곳에 물이 들어가 산사태 등 대형 재난 위험이 높습니다.
<인터뷰> 이영재(경북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달라붙는) 점착력이 소실되므로 흙의 겉표면이 퍼석퍼석해집니다. 싱크홀 같은 현상이 산지에도 발생될 수가 있기 때문에."
산림청 조사결과 전국 산사태 취약지 2만 천여 곳 중 47%인 9천9백 곳이 남부지방에 집중돼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5호 태풍 '노루'가 북상하면서, 곳곳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데요.
올 들어 가뭄이 심한 남부지방은 토양이 바짝 말라 있어, 큰 비가 올 경우,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각별히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외곽순환도로 건설현장.
중장비가 동원돼 산을 깎아내고 있습니다.
차량통행이 많은 도로 바로 옆이지만 토사유출을 막는 시설은 없습니다.
<인터뷰> 김중진(대구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 "붕괴위험이 있더라도 그것을 방지할 수 있는 흙막이 방지판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의 안전장치가 사전에 보강조치가 필요하고."
주택과 인접한 야산.
붕괴위험을 알리는 표지판만 덜렁 서 있을 뿐 낙석방지 시설공사는 아직 착공도 못 했습니다.
태풍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면 이와 같은 급경사지는 토사나 바위 등이 흘러내려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구, 경북 등 남부 지역은 올해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때문에 토양의 수분이 증발해 곳곳에 균열도 심합니다.
큰비가 올 경우 균열된 곳에 물이 들어가 산사태 등 대형 재난 위험이 높습니다.
<인터뷰> 이영재(경북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달라붙는) 점착력이 소실되므로 흙의 겉표면이 퍼석퍼석해집니다. 싱크홀 같은 현상이 산지에도 발생될 수가 있기 때문에."
산림청 조사결과 전국 산사태 취약지 2만 천여 곳 중 47%인 9천9백 곳이 남부지방에 집중돼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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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뭄에 바짝 마른 경사면…산사태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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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04 21:44:12
- 수정2017-08-09 10:25:43
<앵커 멘트>
5호 태풍 '노루'가 북상하면서, 곳곳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데요.
올 들어 가뭄이 심한 남부지방은 토양이 바짝 말라 있어, 큰 비가 올 경우,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각별히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외곽순환도로 건설현장.
중장비가 동원돼 산을 깎아내고 있습니다.
차량통행이 많은 도로 바로 옆이지만 토사유출을 막는 시설은 없습니다.
<인터뷰> 김중진(대구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 "붕괴위험이 있더라도 그것을 방지할 수 있는 흙막이 방지판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의 안전장치가 사전에 보강조치가 필요하고."
주택과 인접한 야산.
붕괴위험을 알리는 표지판만 덜렁 서 있을 뿐 낙석방지 시설공사는 아직 착공도 못 했습니다.
태풍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면 이와 같은 급경사지는 토사나 바위 등이 흘러내려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구, 경북 등 남부 지역은 올해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때문에 토양의 수분이 증발해 곳곳에 균열도 심합니다.
큰비가 올 경우 균열된 곳에 물이 들어가 산사태 등 대형 재난 위험이 높습니다.
<인터뷰> 이영재(경북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달라붙는) 점착력이 소실되므로 흙의 겉표면이 퍼석퍼석해집니다. 싱크홀 같은 현상이 산지에도 발생될 수가 있기 때문에."
산림청 조사결과 전국 산사태 취약지 2만 천여 곳 중 47%인 9천9백 곳이 남부지방에 집중돼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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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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