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 시 해안가 안전사고 대비해야

입력 2017.08.06 (06:54) 수정 2017.08.0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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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KBS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해마다 여름철에 바닷가에선 안전사고로 평균 50명 정도가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그런데 태풍까지 북상하면 사고의 위험성은 매우 커지는데요,

태풍의 영향을 받을 때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수칙을 이기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파도에 휩쓸린 한 남성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그러나 순식간에 밀어닥친 너울에 함께 빠졌던 다른 두 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 70여 명이 갑자기 먼 바다 쪽으로 밀려갑니다.

해안으로 밀려온 바닷물이 바다 쪽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이안류, 역파도에 휩쓸린 겁니다.

여름철에 바닷가에서 안전사고로 숨지는 사람은 해마다 평균 50명 정도에 이릅니다.

그런데, 태풍까지 북상하게 되면 안전사고의 위험성은 급격히 커집니다.

태풍의 영향을 받기 시작할 때 해수욕장에선 물놀이는 물론 해변을 거니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태풍이 아직 먼 곳에 있어도 눈에 잘 안 띄는 긴 너울이 밀려와 순식간에 사고를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피령이 내려졌을 경우, 해안가 야영객들은 텐트나 여행 장비 등에 연연해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가능한 빨리 몸을 피해야 합니다.

바닷가 상가에선 건물의 차양막 등을 미리 철거하고 건물의 입구는 물론 지하실 통로에도 모래주머니 등을 쌓아야 합니다.

또한 해안가에 주차한 차량은 갑자기 높은 파도가 밀려올 경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안전하고 높은 지대로 옮겨 놓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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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북상 시 해안가 안전사고 대비해야
    • 입력 2017-08-06 07:12:27
    • 수정2017-08-06 07:17:55
    KBS 재난방송센터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KBS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해마다 여름철에 바닷가에선 안전사고로 평균 50명 정도가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그런데 태풍까지 북상하면 사고의 위험성은 매우 커지는데요,

태풍의 영향을 받을 때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수칙을 이기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파도에 휩쓸린 한 남성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그러나 순식간에 밀어닥친 너울에 함께 빠졌던 다른 두 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 70여 명이 갑자기 먼 바다 쪽으로 밀려갑니다.

해안으로 밀려온 바닷물이 바다 쪽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이안류, 역파도에 휩쓸린 겁니다.

여름철에 바닷가에서 안전사고로 숨지는 사람은 해마다 평균 50명 정도에 이릅니다.

그런데, 태풍까지 북상하게 되면 안전사고의 위험성은 급격히 커집니다.

태풍의 영향을 받기 시작할 때 해수욕장에선 물놀이는 물론 해변을 거니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태풍이 아직 먼 곳에 있어도 눈에 잘 안 띄는 긴 너울이 밀려와 순식간에 사고를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피령이 내려졌을 경우, 해안가 야영객들은 텐트나 여행 장비 등에 연연해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가능한 빨리 몸을 피해야 합니다.

바닷가 상가에선 건물의 차양막 등을 미리 철거하고 건물의 입구는 물론 지하실 통로에도 모래주머니 등을 쌓아야 합니다.

또한 해안가에 주차한 차량은 갑자기 높은 파도가 밀려올 경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안전하고 높은 지대로 옮겨 놓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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