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만장일치 높이 평가”…北 “美 불바다”

입력 2017.08.07 (06:05) 수정 2017.08.0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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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일 세 나라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환영하며 특히 만장일치로 통과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반면, 북한은 미국 본토가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위협하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가 만장일치로 단기간에 채택된 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북한 원유공급 중단이 제재에서 빠져있기는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제재에 합의한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제재로 석탄 4억 달러 등 10억 달러 이상의 북한 수입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휴가 중에도 SNS를 통해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에 매우 큰 경제적 충격이 있을 것"이라며 "단일 안으로는 가장 큰 대북 경제 제재 패키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에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아베 총리는 논평을 내고 북한에 대한 압력을 한층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의사를 명확히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 큰 제재에 직면한 북한은 노동신문을 통해 강력한 어조로 반발 했습니다.

북한을 건드리면 미국 본토가 불바다 속에 빠져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가방위를 위한 전쟁 억제력은 전략적 선택이라고 주장해 추가 도발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강력한 추가 제재에도 북한이 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능력 제거를 위한 '예방 전쟁'을 포함해 모든 선택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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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만장일치 높이 평가”…北 “美 불바다”
    • 입력 2017-08-07 06:07:17
    • 수정2017-08-07 06: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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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일 세 나라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환영하며 특히 만장일치로 통과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반면, 북한은 미국 본토가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위협하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가 만장일치로 단기간에 채택된 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북한 원유공급 중단이 제재에서 빠져있기는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제재에 합의한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제재로 석탄 4억 달러 등 10억 달러 이상의 북한 수입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휴가 중에도 SNS를 통해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에 매우 큰 경제적 충격이 있을 것"이라며 "단일 안으로는 가장 큰 대북 경제 제재 패키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에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아베 총리는 논평을 내고 북한에 대한 압력을 한층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의사를 명확히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 큰 제재에 직면한 북한은 노동신문을 통해 강력한 어조로 반발 했습니다.

북한을 건드리면 미국 본토가 불바다 속에 빠져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가방위를 위한 전쟁 억제력은 전략적 선택이라고 주장해 추가 도발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강력한 추가 제재에도 북한이 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능력 제거를 위한 '예방 전쟁'을 포함해 모든 선택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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