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전 부처 갑질 점검해 대책 마련”

입력 2017.08.07 (19:07) 수정 2017.08.0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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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군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군은 물론 모든 정부 부처 차원에서 비슷한 형태의 갑질 문화를 근절해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 부부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관병에 대한 갑질 사건이 많은 국민에게 충격과 실망을 드렸다며 군 최고 통수권자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나라를 지키러 간 청년들이 농사병이나 과외병 처럼 모욕적인 명칭을 들으며 개인 사병 노릇을 한다는 자조가 더이상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근본적인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 군내 갑질문화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앞으로 일부 문제인사를 징계하는 수준의 미봉에 그쳐서는 안 되며, 정확한 실태 조사와 분명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전 부처 차원에서 갑질 문화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차제에 군과 공직 사회의 갑질 문화를 근절하는 근본대책을 마련하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먼저 해외 공관을 포함해 공관을 보유하고 있는 모든 부처에 대한 점검과 함께 경찰 고위간부들이 의경을 운전기사로 부리는 등의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실태 점검에 나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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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전 부처 갑질 점검해 대책 마련”
    • 입력 2017-08-07 19:09:00
    • 수정2017-08-07 19: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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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군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군은 물론 모든 정부 부처 차원에서 비슷한 형태의 갑질 문화를 근절해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 부부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관병에 대한 갑질 사건이 많은 국민에게 충격과 실망을 드렸다며 군 최고 통수권자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나라를 지키러 간 청년들이 농사병이나 과외병 처럼 모욕적인 명칭을 들으며 개인 사병 노릇을 한다는 자조가 더이상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근본적인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 군내 갑질문화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앞으로 일부 문제인사를 징계하는 수준의 미봉에 그쳐서는 안 되며, 정확한 실태 조사와 분명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전 부처 차원에서 갑질 문화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차제에 군과 공직 사회의 갑질 문화를 근절하는 근본대책을 마련하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먼저 해외 공관을 포함해 공관을 보유하고 있는 모든 부처에 대한 점검과 함께 경찰 고위간부들이 의경을 운전기사로 부리는 등의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실태 점검에 나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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