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에 철근 얼마나 실었나?…반출 시작
입력 2017.08.08 (06:51)
수정 2017.08.0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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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수습자 수색과 화물 정리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세월호 화물칸에서 철근 더미가 확인돼 반출이 시작됐습니다.
세월호 침몰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과적이 지목돼 온 만큼 세월호에 철근이 얼마나 실렸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에서 꺼낸 철근을 옮깁니다.
지난 6일부터 시작해 이틀동안 꺼낸 철근이 21톤 가량.
규정보다 두 배 넘는 화물을 실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에서 전체 화물의 5분의 1이 철근이었던 만큼 침몰 원인을 밝힐 핵심으로 꼽힙니다.
당초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에 실린 철근을 286톤으로 추정했지만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124톤이 많은 410톤으로 늘었습니다.
<녹취> 김성주(변호사/전 세월호 특조위 조사관) : "화주들의 수기에 의한 신고로 화물 중량을 판단을 했기 때문에 실제 중량과 검찰 수사 때의 중량이 차이가 났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 278톤이 제주 해군기지로 가던 물량이라는 게 밝혀지면서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
<인터뷰> 김창준(세월호 선체조사 위원장) : "해군 기지 건설용으로 많이 갔는데 의도적으로 축소한 것이 아니냐 하는 의심을 받게 된 것이죠."
철근이 실린 위치도 갑판과 배 바닥이라 선체 복원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인터뷰> 정성욱(4·16가족연대 인양분과장) : "안에서 철근이 가령 배를 때릴 수 있는 상황이고 그 다음에 사고 해역을 보면 H빔이 무진장 많이 흘러 있거든요. 철근하고. 그렇다면 과연 이게 어디서 나왔을까..."
다만 갑판에 실었던 철근은 참사 당시 대부분 바다에 가라앉아 화물칸 철근만으로 진상을 규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지성입니다.
미수습자 수색과 화물 정리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세월호 화물칸에서 철근 더미가 확인돼 반출이 시작됐습니다.
세월호 침몰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과적이 지목돼 온 만큼 세월호에 철근이 얼마나 실렸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에서 꺼낸 철근을 옮깁니다.
지난 6일부터 시작해 이틀동안 꺼낸 철근이 21톤 가량.
규정보다 두 배 넘는 화물을 실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에서 전체 화물의 5분의 1이 철근이었던 만큼 침몰 원인을 밝힐 핵심으로 꼽힙니다.
당초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에 실린 철근을 286톤으로 추정했지만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124톤이 많은 410톤으로 늘었습니다.
<녹취> 김성주(변호사/전 세월호 특조위 조사관) : "화주들의 수기에 의한 신고로 화물 중량을 판단을 했기 때문에 실제 중량과 검찰 수사 때의 중량이 차이가 났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 278톤이 제주 해군기지로 가던 물량이라는 게 밝혀지면서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
<인터뷰> 김창준(세월호 선체조사 위원장) : "해군 기지 건설용으로 많이 갔는데 의도적으로 축소한 것이 아니냐 하는 의심을 받게 된 것이죠."
철근이 실린 위치도 갑판과 배 바닥이라 선체 복원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인터뷰> 정성욱(4·16가족연대 인양분과장) : "안에서 철근이 가령 배를 때릴 수 있는 상황이고 그 다음에 사고 해역을 보면 H빔이 무진장 많이 흘러 있거든요. 철근하고. 그렇다면 과연 이게 어디서 나왔을까..."
다만 갑판에 실었던 철근은 참사 당시 대부분 바다에 가라앉아 화물칸 철근만으로 진상을 규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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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8-08 08: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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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수색과 화물 정리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세월호 화물칸에서 철근 더미가 확인돼 반출이 시작됐습니다.
세월호 침몰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과적이 지목돼 온 만큼 세월호에 철근이 얼마나 실렸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에서 꺼낸 철근을 옮깁니다.
지난 6일부터 시작해 이틀동안 꺼낸 철근이 21톤 가량.
규정보다 두 배 넘는 화물을 실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에서 전체 화물의 5분의 1이 철근이었던 만큼 침몰 원인을 밝힐 핵심으로 꼽힙니다.
당초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에 실린 철근을 286톤으로 추정했지만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124톤이 많은 410톤으로 늘었습니다.
<녹취> 김성주(변호사/전 세월호 특조위 조사관) : "화주들의 수기에 의한 신고로 화물 중량을 판단을 했기 때문에 실제 중량과 검찰 수사 때의 중량이 차이가 났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 278톤이 제주 해군기지로 가던 물량이라는 게 밝혀지면서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
<인터뷰> 김창준(세월호 선체조사 위원장) : "해군 기지 건설용으로 많이 갔는데 의도적으로 축소한 것이 아니냐 하는 의심을 받게 된 것이죠."
철근이 실린 위치도 갑판과 배 바닥이라 선체 복원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인터뷰> 정성욱(4·16가족연대 인양분과장) : "안에서 철근이 가령 배를 때릴 수 있는 상황이고 그 다음에 사고 해역을 보면 H빔이 무진장 많이 흘러 있거든요. 철근하고. 그렇다면 과연 이게 어디서 나왔을까..."
다만 갑판에 실었던 철근은 참사 당시 대부분 바다에 가라앉아 화물칸 철근만으로 진상을 규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지성입니다.
미수습자 수색과 화물 정리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세월호 화물칸에서 철근 더미가 확인돼 반출이 시작됐습니다.
세월호 침몰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과적이 지목돼 온 만큼 세월호에 철근이 얼마나 실렸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에서 꺼낸 철근을 옮깁니다.
지난 6일부터 시작해 이틀동안 꺼낸 철근이 21톤 가량.
규정보다 두 배 넘는 화물을 실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에서 전체 화물의 5분의 1이 철근이었던 만큼 침몰 원인을 밝힐 핵심으로 꼽힙니다.
당초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에 실린 철근을 286톤으로 추정했지만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124톤이 많은 410톤으로 늘었습니다.
<녹취> 김성주(변호사/전 세월호 특조위 조사관) : "화주들의 수기에 의한 신고로 화물 중량을 판단을 했기 때문에 실제 중량과 검찰 수사 때의 중량이 차이가 났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 278톤이 제주 해군기지로 가던 물량이라는 게 밝혀지면서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
<인터뷰> 김창준(세월호 선체조사 위원장) : "해군 기지 건설용으로 많이 갔는데 의도적으로 축소한 것이 아니냐 하는 의심을 받게 된 것이죠."
철근이 실린 위치도 갑판과 배 바닥이라 선체 복원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인터뷰> 정성욱(4·16가족연대 인양분과장) : "안에서 철근이 가령 배를 때릴 수 있는 상황이고 그 다음에 사고 해역을 보면 H빔이 무진장 많이 흘러 있거든요. 철근하고. 그렇다면 과연 이게 어디서 나왔을까..."
다만 갑판에 실었던 철근은 참사 당시 대부분 바다에 가라앉아 화물칸 철근만으로 진상을 규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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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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