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진실 딸, 외할머니와 갈등 풀 수 있을까?

입력 2017.08.08 (16:42) 수정 2017.08.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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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15) 양이 외할머니로부터 오랜 시간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다고 SNS에 글을 올렸다.

준희 양은 이 글에서 초등학교 시절부터 외할머니가 자신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폭언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로 인해 자신은 4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왔고, 여러 번 자살을 시도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털어놨다. 실제로 지난 5일 새벽, 할머니와의 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져 경찰까지 출동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과거에도 준희 양은 "가족이라는 사람들의 상처가 너무 크다. 진짜 살려주세요."라며 목매단 여자의 사진을 SNS에 올리거나 '죽음'에 대해 서슴없이 언급해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대체 준희 양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준희 양은 글에서 "자신과 할머니와의 관계를 자세히 볼 수 있다"라며 KBS '속 보이는 TV 人사이드(이하, '속.보.人')'를 언급했다.


'속.보.人' 제작진은 사건이 일어나기 3개월 전 "손녀 준희의 속마음을 알고 싶다"는 외할머니와 연락을 취했다. 그리고 한 달 전 직접 준희 양을 만났다. 우려했던 것과 달리 쾌활하게 제작진을 맞이한 준희 양은 유독 할머니에게만 날을 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눈만 마주치면 싸우는 할머니와 손녀의 갈등은 장기간 누적된 것으로 보였다.




'속.보.人'은 외할머니와 준희 양의 속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상담 테이블을 마련했다. 한 달 가까이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하고자 노력한 끝에 두 사람은 마주 앉았다. 준희 양과 외할머니는 서로에게 꺼내지 못했던 진짜 속마음을 털어놨다.

10년 전 딸과 엄마를 잃고 힘겹게 살아온 준희 양과 외할머니, 세상에서 가장 가까워야 할 두 사람이 갈등하는 이유는 뭘까. 두 사람의 속마음이 10일(목) 오후 8시 55분 '속 보이는 TV 人사이드'에서 공개된다.

[프로덕션2] 최정윤 kbs.choi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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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최진실 딸, 외할머니와 갈등 풀 수 있을까?
    • 입력 2017-08-08 16:42:29
    • 수정2017-08-08 16: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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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15) 양이 외할머니로부터 오랜 시간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다고 SNS에 글을 올렸다.

준희 양은 이 글에서 초등학교 시절부터 외할머니가 자신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폭언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로 인해 자신은 4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왔고, 여러 번 자살을 시도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털어놨다. 실제로 지난 5일 새벽, 할머니와의 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져 경찰까지 출동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과거에도 준희 양은 "가족이라는 사람들의 상처가 너무 크다. 진짜 살려주세요."라며 목매단 여자의 사진을 SNS에 올리거나 '죽음'에 대해 서슴없이 언급해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대체 준희 양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준희 양은 글에서 "자신과 할머니와의 관계를 자세히 볼 수 있다"라며 KBS '속 보이는 TV 人사이드(이하, '속.보.人')'를 언급했다.


'속.보.人' 제작진은 사건이 일어나기 3개월 전 "손녀 준희의 속마음을 알고 싶다"는 외할머니와 연락을 취했다. 그리고 한 달 전 직접 준희 양을 만났다. 우려했던 것과 달리 쾌활하게 제작진을 맞이한 준희 양은 유독 할머니에게만 날을 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눈만 마주치면 싸우는 할머니와 손녀의 갈등은 장기간 누적된 것으로 보였다.




'속.보.人'은 외할머니와 준희 양의 속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상담 테이블을 마련했다. 한 달 가까이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하고자 노력한 끝에 두 사람은 마주 앉았다. 준희 양과 외할머니는 서로에게 꺼내지 못했던 진짜 속마음을 털어놨다.

10년 전 딸과 엄마를 잃고 힘겹게 살아온 준희 양과 외할머니, 세상에서 가장 가까워야 할 두 사람이 갈등하는 이유는 뭘까. 두 사람의 속마음이 10일(목) 오후 8시 55분 '속 보이는 TV 人사이드'에서 공개된다.

[프로덕션2] 최정윤 kbs.choi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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