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없는 장관·의장’…파격 軍 인사
입력 2017.08.08 (23:01)
수정 2017.08.0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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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 정부 첫 합참의장에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이 내정됐습니다.
정 후보자를 포함해 대장 8명 중 7명이 교체됐는데, 육사, 육군 중심의 독점 구도를 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우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군 출신 국방장관에 공군 출신 함참의장.
이번 대장 인사의 핵심은 '파격'으로 요약됩니다.
육군 출신이 없는 국방장관, 합참의장 체제는 국군 창설 이후 69년 만에 처음입니다.
육군 지역사령관 세자리 중 통상 2자리를 차지했던 육사 출신은 3군사령관 한자리에 그쳐 육사 기득권도 약화됐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육군의 경우 기존 인사관행에서 탈피하여 출신 간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오직 능력 위주의 인재를 등용하는데..."
이번 물갈이 인사는 육사, 육군 위주 군 조직 문화를 개혁해야 한다는 통수권자의 의지가 실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선 육군 중심의 재래식 전력은 줄이고 킬 체인과 같은 해·공군 전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현 정부 국정과제인 전시작전권 조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군 개혁을 서둘러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 송영무(국방장관/취임사) : "자주 국방의 강군을 만들어 물려주어야만 합니다. 그 어떤 이유로도 국방개혁을 늦추어서는 안 됩니다."
노무현 정부 때부터 추진돼 온 국방 개혁이 매번 육군 조직 논리에 좌초됐다는 인식도, 파격 인사의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현 정부 첫 합참의장에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이 내정됐습니다.
정 후보자를 포함해 대장 8명 중 7명이 교체됐는데, 육사, 육군 중심의 독점 구도를 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우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군 출신 국방장관에 공군 출신 함참의장.
이번 대장 인사의 핵심은 '파격'으로 요약됩니다.
육군 출신이 없는 국방장관, 합참의장 체제는 국군 창설 이후 69년 만에 처음입니다.
육군 지역사령관 세자리 중 통상 2자리를 차지했던 육사 출신은 3군사령관 한자리에 그쳐 육사 기득권도 약화됐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육군의 경우 기존 인사관행에서 탈피하여 출신 간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오직 능력 위주의 인재를 등용하는데..."
이번 물갈이 인사는 육사, 육군 위주 군 조직 문화를 개혁해야 한다는 통수권자의 의지가 실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선 육군 중심의 재래식 전력은 줄이고 킬 체인과 같은 해·공군 전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현 정부 국정과제인 전시작전권 조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군 개혁을 서둘러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 송영무(국방장관/취임사) : "자주 국방의 강군을 만들어 물려주어야만 합니다. 그 어떤 이유로도 국방개혁을 늦추어서는 안 됩니다."
노무현 정부 때부터 추진돼 온 국방 개혁이 매번 육군 조직 논리에 좌초됐다는 인식도, 파격 인사의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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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없는 장관·의장’…파격 軍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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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08 23:05:07
- 수정2017-08-08 23:43:25
<앵커 멘트>
현 정부 첫 합참의장에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이 내정됐습니다.
정 후보자를 포함해 대장 8명 중 7명이 교체됐는데, 육사, 육군 중심의 독점 구도를 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우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군 출신 국방장관에 공군 출신 함참의장.
이번 대장 인사의 핵심은 '파격'으로 요약됩니다.
육군 출신이 없는 국방장관, 합참의장 체제는 국군 창설 이후 69년 만에 처음입니다.
육군 지역사령관 세자리 중 통상 2자리를 차지했던 육사 출신은 3군사령관 한자리에 그쳐 육사 기득권도 약화됐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육군의 경우 기존 인사관행에서 탈피하여 출신 간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오직 능력 위주의 인재를 등용하는데..."
이번 물갈이 인사는 육사, 육군 위주 군 조직 문화를 개혁해야 한다는 통수권자의 의지가 실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선 육군 중심의 재래식 전력은 줄이고 킬 체인과 같은 해·공군 전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현 정부 국정과제인 전시작전권 조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군 개혁을 서둘러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 송영무(국방장관/취임사) : "자주 국방의 강군을 만들어 물려주어야만 합니다. 그 어떤 이유로도 국방개혁을 늦추어서는 안 됩니다."
노무현 정부 때부터 추진돼 온 국방 개혁이 매번 육군 조직 논리에 좌초됐다는 인식도, 파격 인사의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현 정부 첫 합참의장에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이 내정됐습니다.
정 후보자를 포함해 대장 8명 중 7명이 교체됐는데, 육사, 육군 중심의 독점 구도를 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우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군 출신 국방장관에 공군 출신 함참의장.
이번 대장 인사의 핵심은 '파격'으로 요약됩니다.
육군 출신이 없는 국방장관, 합참의장 체제는 국군 창설 이후 69년 만에 처음입니다.
육군 지역사령관 세자리 중 통상 2자리를 차지했던 육사 출신은 3군사령관 한자리에 그쳐 육사 기득권도 약화됐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육군의 경우 기존 인사관행에서 탈피하여 출신 간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오직 능력 위주의 인재를 등용하는데..."
이번 물갈이 인사는 육사, 육군 위주 군 조직 문화를 개혁해야 한다는 통수권자의 의지가 실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선 육군 중심의 재래식 전력은 줄이고 킬 체인과 같은 해·공군 전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현 정부 국정과제인 전시작전권 조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군 개혁을 서둘러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 송영무(국방장관/취임사) : "자주 국방의 강군을 만들어 물려주어야만 합니다. 그 어떤 이유로도 국방개혁을 늦추어서는 안 됩니다."
노무현 정부 때부터 추진돼 온 국방 개혁이 매번 육군 조직 논리에 좌초됐다는 인식도, 파격 인사의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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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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