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피해자 70%가 초등생…전체적 점차 감소

입력 2017.08.09 (17:26) 수정 2017.08.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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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교육청이 초중고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피해건수는 해마다 조금씩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학교폭력피해 비율이 중· 고교에 비해 초등학교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학교폭력 피해 응답의 70%가 초등학생들의 피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등학생 중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6512명으로, 전체의3.2% 였습니다.

비율로 보면 중학생보다는 4배가 높고, 고등학생보다는 8배가 높은 수치입니다.

다만,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있다고 답한 전체 학생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해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초등4학년부터 고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입니다.

학교폭력의 가해자는 동급생이 가장 많았습니다.

피해 학생의 41%는 같은 반 학생으로부터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고, 34%는 같은 학년, 다른 반 학생에게 폭력을 당했다고 해 동급생을 가해자로 꼽은 비율은 75%가 넘었습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고, 집단 따돌림, 스토킹, 신체 폭행이 뒤를 이었습니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이나 복도 등 학교 안에서 벌어진 폭력이 65%였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학교 안팎에 고화질 CC-TV 설치를 지원하고, 아울러, 초·중·고 학교급별로 맞춤형학폭방지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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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폭’ 피해자 70%가 초등생…전체적 점차 감소
    • 입력 2017-08-09 17:26:28
    • 수정2017-08-09 17: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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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교육청이 초중고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피해건수는 해마다 조금씩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학교폭력피해 비율이 중· 고교에 비해 초등학교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학교폭력 피해 응답의 70%가 초등학생들의 피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등학생 중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6512명으로, 전체의3.2% 였습니다.

비율로 보면 중학생보다는 4배가 높고, 고등학생보다는 8배가 높은 수치입니다.

다만,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있다고 답한 전체 학생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해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초등4학년부터 고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입니다.

학교폭력의 가해자는 동급생이 가장 많았습니다.

피해 학생의 41%는 같은 반 학생으로부터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고, 34%는 같은 학년, 다른 반 학생에게 폭력을 당했다고 해 동급생을 가해자로 꼽은 비율은 75%가 넘었습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고, 집단 따돌림, 스토킹, 신체 폭행이 뒤를 이었습니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이나 복도 등 학교 안에서 벌어진 폭력이 65%였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학교 안팎에 고화질 CC-TV 설치를 지원하고, 아울러, 초·중·고 학교급별로 맞춤형학폭방지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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