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축·무허가 식당’…무더기 적발
입력 2017.08.09 (19:14)
수정 2017.08.0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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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닭을 몰래 도축해 유통시킨 업자와 수년간 무허가 배짱 영업을 해온 음식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종닭 농장에 딸린 조립식 창고.
생닭들이 가득 담긴 플라스틱 통에, 닭 털 뽑는 기계까지 갖춰놓은 불법 도축장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닭 9천여 마리를 불법 도축해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토종닭 농장 대표(음성변조) : "(불법 도계인 줄은 아시죠?) 예. 불법 도계예요. 이게. (배달도 하세요?) 예, 해요."
시가보다 20퍼센트 싸게 음식점에 팔렸지만 위생관리가 허술한 것은 물론 원산지와 유통기한도 알 길이 없습니다.
<녹취> 음식점 주인(음성변조) : "(중량이 얼마인지 나와야죠? 원산지도 없죠?) 거기서 이렇게 왔습니다."
주방 용기에는 찌든 때가 잔뜩 묻어 있고, 매운탕 국물이 담긴 통 안에는 죽은 파리가 둥둥 떠다닙니다.
<녹취> "지금 파리가 빠져서 죽었잖아요, 이렇게 파리가."
평상을 여러 개 놓고 허가도 없이 식당 영업을 하며 수년째 하루 2백만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려 왔습니다.
<인터뷰> 최용대(전라북도 특별사법경찰팀) : "행정기관에서 지도 감독할 수 없기 때문에 위생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업소들이고, 위생 상태가 아주 불결한 것으로."
전라북도는 여름철 소비자 안전을 위한 이번 단속에서 불법 도축장과 무허가 음식점 등 스무 곳이 넘는 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닭을 몰래 도축해 유통시킨 업자와 수년간 무허가 배짱 영업을 해온 음식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종닭 농장에 딸린 조립식 창고.
생닭들이 가득 담긴 플라스틱 통에, 닭 털 뽑는 기계까지 갖춰놓은 불법 도축장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닭 9천여 마리를 불법 도축해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토종닭 농장 대표(음성변조) : "(불법 도계인 줄은 아시죠?) 예. 불법 도계예요. 이게. (배달도 하세요?) 예, 해요."
시가보다 20퍼센트 싸게 음식점에 팔렸지만 위생관리가 허술한 것은 물론 원산지와 유통기한도 알 길이 없습니다.
<녹취> 음식점 주인(음성변조) : "(중량이 얼마인지 나와야죠? 원산지도 없죠?) 거기서 이렇게 왔습니다."
주방 용기에는 찌든 때가 잔뜩 묻어 있고, 매운탕 국물이 담긴 통 안에는 죽은 파리가 둥둥 떠다닙니다.
<녹취> "지금 파리가 빠져서 죽었잖아요, 이렇게 파리가."
평상을 여러 개 놓고 허가도 없이 식당 영업을 하며 수년째 하루 2백만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려 왔습니다.
<인터뷰> 최용대(전라북도 특별사법경찰팀) : "행정기관에서 지도 감독할 수 없기 때문에 위생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업소들이고, 위생 상태가 아주 불결한 것으로."
전라북도는 여름철 소비자 안전을 위한 이번 단속에서 불법 도축장과 무허가 음식점 등 스무 곳이 넘는 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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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도축·무허가 식당’…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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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09 19:17:39
- 수정2017-08-09 19:22:38

<앵커 멘트>
닭을 몰래 도축해 유통시킨 업자와 수년간 무허가 배짱 영업을 해온 음식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종닭 농장에 딸린 조립식 창고.
생닭들이 가득 담긴 플라스틱 통에, 닭 털 뽑는 기계까지 갖춰놓은 불법 도축장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닭 9천여 마리를 불법 도축해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토종닭 농장 대표(음성변조) : "(불법 도계인 줄은 아시죠?) 예. 불법 도계예요. 이게. (배달도 하세요?) 예, 해요."
시가보다 20퍼센트 싸게 음식점에 팔렸지만 위생관리가 허술한 것은 물론 원산지와 유통기한도 알 길이 없습니다.
<녹취> 음식점 주인(음성변조) : "(중량이 얼마인지 나와야죠? 원산지도 없죠?) 거기서 이렇게 왔습니다."
주방 용기에는 찌든 때가 잔뜩 묻어 있고, 매운탕 국물이 담긴 통 안에는 죽은 파리가 둥둥 떠다닙니다.
<녹취> "지금 파리가 빠져서 죽었잖아요, 이렇게 파리가."
평상을 여러 개 놓고 허가도 없이 식당 영업을 하며 수년째 하루 2백만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려 왔습니다.
<인터뷰> 최용대(전라북도 특별사법경찰팀) : "행정기관에서 지도 감독할 수 없기 때문에 위생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업소들이고, 위생 상태가 아주 불결한 것으로."
전라북도는 여름철 소비자 안전을 위한 이번 단속에서 불법 도축장과 무허가 음식점 등 스무 곳이 넘는 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닭을 몰래 도축해 유통시킨 업자와 수년간 무허가 배짱 영업을 해온 음식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종닭 농장에 딸린 조립식 창고.
생닭들이 가득 담긴 플라스틱 통에, 닭 털 뽑는 기계까지 갖춰놓은 불법 도축장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닭 9천여 마리를 불법 도축해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토종닭 농장 대표(음성변조) : "(불법 도계인 줄은 아시죠?) 예. 불법 도계예요. 이게. (배달도 하세요?) 예, 해요."
시가보다 20퍼센트 싸게 음식점에 팔렸지만 위생관리가 허술한 것은 물론 원산지와 유통기한도 알 길이 없습니다.
<녹취> 음식점 주인(음성변조) : "(중량이 얼마인지 나와야죠? 원산지도 없죠?) 거기서 이렇게 왔습니다."
주방 용기에는 찌든 때가 잔뜩 묻어 있고, 매운탕 국물이 담긴 통 안에는 죽은 파리가 둥둥 떠다닙니다.
<녹취> "지금 파리가 빠져서 죽었잖아요, 이렇게 파리가."
평상을 여러 개 놓고 허가도 없이 식당 영업을 하며 수년째 하루 2백만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려 왔습니다.
<인터뷰> 최용대(전라북도 특별사법경찰팀) : "행정기관에서 지도 감독할 수 없기 때문에 위생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업소들이고, 위생 상태가 아주 불결한 것으로."
전라북도는 여름철 소비자 안전을 위한 이번 단속에서 불법 도축장과 무허가 음식점 등 스무 곳이 넘는 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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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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