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달랜 상처…‘위안부 소녀의 꿈’
입력 2017.08.10 (21:44)
수정 2017.08.1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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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제 강점기에 위안부로 동원돼 참혹한 삶을 살았던 할머니가 빼앗겼던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아흔 살의 나이에 첫 음반을 발표하게 됐는데요.
귀 기울여 보시죠.
최진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길원옥 할머니의 꿈은 가수였습니다.
노래가 좋고 즐거워 틈만 나면 흥얼거렸습니다.
<인터뷰> 길원옥(위안부 피해자/90세) : "노래가 있는 곳에는 웃음이 있는데, 그러니까 노래가 좋지..."
13살, '돈 벌러 가자'는 말에 두만강을 건너 도착한 만주.
<녹취> 길원옥(위안부 피해자/90세) : "가니까 일본 군인들만 있지. 한국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몸도 마음도 상처 입은 채 광복을 맞은 18살 소녀는 끝내 고향인 평양땅을 밟지 못하고 남녘으로 내려왔습니다
고단했던 모든 순간 마음을 달래준 건 입양해 홀로 키운 아들, 그리고 노래였습니다.
<인터뷰> 길원옥(위안부 피해자/90세) : "좋은 일도 노래 힘든 일도 노래... 노래로 전부 소화시키지, 울고 뭐 그런 건 없어요."
혼자서만 부르던 할머니의 노래가 사람들과 만납니다.
평소 즐겨 부르던 노래 15곡을 음반에 담았고, 할머니의 꿈을 응원하는 젊은이들도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인터뷰> 윤현로(코러스 담당) : "길원옥 할머니를 포함해서 다른 모든 (피해) 할머님들께서 더욱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평생을 살았던 할머니는 14일, '가수' 길원옥으로 첫 콘서트 무대에 오릅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위안부로 동원돼 참혹한 삶을 살았던 할머니가 빼앗겼던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아흔 살의 나이에 첫 음반을 발표하게 됐는데요.
귀 기울여 보시죠.
최진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길원옥 할머니의 꿈은 가수였습니다.
노래가 좋고 즐거워 틈만 나면 흥얼거렸습니다.
<인터뷰> 길원옥(위안부 피해자/90세) : "노래가 있는 곳에는 웃음이 있는데, 그러니까 노래가 좋지..."
13살, '돈 벌러 가자'는 말에 두만강을 건너 도착한 만주.
<녹취> 길원옥(위안부 피해자/90세) : "가니까 일본 군인들만 있지. 한국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몸도 마음도 상처 입은 채 광복을 맞은 18살 소녀는 끝내 고향인 평양땅을 밟지 못하고 남녘으로 내려왔습니다
고단했던 모든 순간 마음을 달래준 건 입양해 홀로 키운 아들, 그리고 노래였습니다.
<인터뷰> 길원옥(위안부 피해자/90세) : "좋은 일도 노래 힘든 일도 노래... 노래로 전부 소화시키지, 울고 뭐 그런 건 없어요."
혼자서만 부르던 할머니의 노래가 사람들과 만납니다.
평소 즐겨 부르던 노래 15곡을 음반에 담았고, 할머니의 꿈을 응원하는 젊은이들도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인터뷰> 윤현로(코러스 담당) : "길원옥 할머니를 포함해서 다른 모든 (피해) 할머님들께서 더욱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평생을 살았던 할머니는 14일, '가수' 길원옥으로 첫 콘서트 무대에 오릅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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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로 달랜 상처…‘위안부 소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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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10 21:49:24
- 수정2017-08-10 22:28:49
<앵커 멘트>
일제 강점기에 위안부로 동원돼 참혹한 삶을 살았던 할머니가 빼앗겼던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아흔 살의 나이에 첫 음반을 발표하게 됐는데요.
귀 기울여 보시죠.
최진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길원옥 할머니의 꿈은 가수였습니다.
노래가 좋고 즐거워 틈만 나면 흥얼거렸습니다.
<인터뷰> 길원옥(위안부 피해자/90세) : "노래가 있는 곳에는 웃음이 있는데, 그러니까 노래가 좋지..."
13살, '돈 벌러 가자'는 말에 두만강을 건너 도착한 만주.
<녹취> 길원옥(위안부 피해자/90세) : "가니까 일본 군인들만 있지. 한국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몸도 마음도 상처 입은 채 광복을 맞은 18살 소녀는 끝내 고향인 평양땅을 밟지 못하고 남녘으로 내려왔습니다
고단했던 모든 순간 마음을 달래준 건 입양해 홀로 키운 아들, 그리고 노래였습니다.
<인터뷰> 길원옥(위안부 피해자/90세) : "좋은 일도 노래 힘든 일도 노래... 노래로 전부 소화시키지, 울고 뭐 그런 건 없어요."
혼자서만 부르던 할머니의 노래가 사람들과 만납니다.
평소 즐겨 부르던 노래 15곡을 음반에 담았고, 할머니의 꿈을 응원하는 젊은이들도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인터뷰> 윤현로(코러스 담당) : "길원옥 할머니를 포함해서 다른 모든 (피해) 할머님들께서 더욱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평생을 살았던 할머니는 14일, '가수' 길원옥으로 첫 콘서트 무대에 오릅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위안부로 동원돼 참혹한 삶을 살았던 할머니가 빼앗겼던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아흔 살의 나이에 첫 음반을 발표하게 됐는데요.
귀 기울여 보시죠.
최진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길원옥 할머니의 꿈은 가수였습니다.
노래가 좋고 즐거워 틈만 나면 흥얼거렸습니다.
<인터뷰> 길원옥(위안부 피해자/90세) : "노래가 있는 곳에는 웃음이 있는데, 그러니까 노래가 좋지..."
13살, '돈 벌러 가자'는 말에 두만강을 건너 도착한 만주.
<녹취> 길원옥(위안부 피해자/90세) : "가니까 일본 군인들만 있지. 한국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몸도 마음도 상처 입은 채 광복을 맞은 18살 소녀는 끝내 고향인 평양땅을 밟지 못하고 남녘으로 내려왔습니다
고단했던 모든 순간 마음을 달래준 건 입양해 홀로 키운 아들, 그리고 노래였습니다.
<인터뷰> 길원옥(위안부 피해자/90세) : "좋은 일도 노래 힘든 일도 노래... 노래로 전부 소화시키지, 울고 뭐 그런 건 없어요."
혼자서만 부르던 할머니의 노래가 사람들과 만납니다.
평소 즐겨 부르던 노래 15곡을 음반에 담았고, 할머니의 꿈을 응원하는 젊은이들도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인터뷰> 윤현로(코러스 담당) : "길원옥 할머니를 포함해서 다른 모든 (피해) 할머님들께서 더욱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평생을 살았던 할머니는 14일, '가수' 길원옥으로 첫 콘서트 무대에 오릅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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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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