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에너지장관 “추가 원유감산 논의 가능”

입력 2017.08.12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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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산업광물부 장관 겸 아람코 회장이 추가 원유감산을 논의할 수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알팔리 장관은 사우디 국영 일간지 알샤르크 아우사트에 "다시 한 번 산유량을 감축하는 안을 배제하지 않겠다"면서 "사우디만 일방적으로 감산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감산은 언제나 논의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감산량을 늘리거나 조정할 수도 있다"면서 "모든 산유국이 동의하면 적절한 시기에 이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팔리 장관은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가운데 산유량이 2위인 이라크의 자바르 알루아이비 석유장관을 만나 감산을 포함한 석유 정책을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OPEC은 6월 연 정례회의에서, 회원국과 러시아 등 12개 비(非) 회원 산유국이 애초 올해 6월까지였던 원유 감산을 내년 3월까지 9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고 밝혔다.

하지만,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하반기 들어 산유량을 조금씩 늘렸고, 정정 불안으로 지난해 말 감산 합의에서 제외된 나이지리아와 리비아도 산유량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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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에너지장관 “추가 원유감산 논의 가능”
    • 입력 2017-08-12 02:20:53
    국제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산업광물부 장관 겸 아람코 회장이 추가 원유감산을 논의할 수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알팔리 장관은 사우디 국영 일간지 알샤르크 아우사트에 "다시 한 번 산유량을 감축하는 안을 배제하지 않겠다"면서 "사우디만 일방적으로 감산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감산은 언제나 논의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감산량을 늘리거나 조정할 수도 있다"면서 "모든 산유국이 동의하면 적절한 시기에 이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팔리 장관은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가운데 산유량이 2위인 이라크의 자바르 알루아이비 석유장관을 만나 감산을 포함한 석유 정책을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OPEC은 6월 연 정례회의에서, 회원국과 러시아 등 12개 비(非) 회원 산유국이 애초 올해 6월까지였던 원유 감산을 내년 3월까지 9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고 밝혔다.

하지만,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하반기 들어 산유량을 조금씩 늘렸고, 정정 불안으로 지난해 말 감산 합의에서 제외된 나이지리아와 리비아도 산유량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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