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괌에 대한 어떤 행동도 빠르게 후회하게 될 것”

입력 2017.08.12 (05:03) 수정 2017.08.12 (07: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령 괌을 '포위 사격'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데 대해 "그가(김정일이) 괌이나 다른 곳에 대해, 그곳이 미국 영토이든 동맹국이든, 어떤 행동이라도 한다면 그는 진짜로 그 행동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빠르게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내가 말한 것의 중대함을 충분히 이해하게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북한이 현명하지 않게 행동할 경우 군사적 해결책이 완전히 준비됐고 장전됐다"며 대북 '군사옵션'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에는 "(북한이) 도발을 멈추지 않으면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고, 10일에는 "북한이 괌에 무슨 짓을 한다면, 아마 그 누구도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일이 북한에 벌어질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대북 선제타격 가능성에 대해 "무슨 일이 생길지 앞으로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등 대북 경고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셉 윤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과 '뉴욕 채널'을 통해 비밀접촉을 몇 달간 이어왔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자신의 대북 강경 발언이 상황을 악화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화자가) 나이기 때문에"라며 "다른 사람들이 그랬다면 '훌륭한 성명'이라고 했을 것"이라며 정치적 공격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수천만의 미국인들이 내 발언을 지지한다"면서 "그들은 '마침내 우리가 우리나라를 지키는 대통령을 갖게 됐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김정은, 괌에 대한 어떤 행동도 빠르게 후회하게 될 것”
    • 입력 2017-08-12 05:03:55
    • 수정2017-08-12 07:07:51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령 괌을 '포위 사격'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데 대해 "그가(김정일이) 괌이나 다른 곳에 대해, 그곳이 미국 영토이든 동맹국이든, 어떤 행동이라도 한다면 그는 진짜로 그 행동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빠르게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내가 말한 것의 중대함을 충분히 이해하게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북한이 현명하지 않게 행동할 경우 군사적 해결책이 완전히 준비됐고 장전됐다"며 대북 '군사옵션'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에는 "(북한이) 도발을 멈추지 않으면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고, 10일에는 "북한이 괌에 무슨 짓을 한다면, 아마 그 누구도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일이 북한에 벌어질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대북 선제타격 가능성에 대해 "무슨 일이 생길지 앞으로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등 대북 경고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셉 윤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과 '뉴욕 채널'을 통해 비밀접촉을 몇 달간 이어왔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자신의 대북 강경 발언이 상황을 악화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화자가) 나이기 때문에"라며 "다른 사람들이 그랬다면 '훌륭한 성명'이라고 했을 것"이라며 정치적 공격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수천만의 미국인들이 내 발언을 지지한다"면서 "그들은 '마침내 우리가 우리나라를 지키는 대통령을 갖게 됐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