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오염 달걀’ 17개국 유통…아시아까지 확산

입력 2017.08.12 (06:10) 수정 2017.08.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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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체에 유해한 살충제 오염 계란이 유럽은 물론 아시아의 홍콩에까지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회원국 간에 책임 떠넘기기 논란이 커지자 유럽연합은 조만간 비상대책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살충제인 피프로닐 오염 계란이 유통된 것은 모두 17개 국가라고 유럽연합이 밝혔습니다.

어제 10개 국가에서 하루 만에 7개 국가가 더 늘어난 겁니다.

이 가운데에는 유럽연합 비회원국인 스위스에 이어 홍콩도 포함됐습니다.

피프로닐 오염 계란 파문이 유럽을 넘어 아시아까지 확대된 겁니다.

유럽연합 회원국 중에는 벨기에와 네덜란드, 독일 외에 스웨덴,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15개 국가에 유통됐습니다.

유럽연합은 다음달쯤 각국의 관련부처 장관 등이 참석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녹취> 미나 안드레바(EU 부대변인) : "교훈도 얻고 식품 사기와 안전 문제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할 겁니다."

특히 이 회의에서는 회원국 사이에서 커지고 있는 책임 떠넘기기 논란도 다루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 정부는 피프로닐 살충제를 닭 농장 방역작업에 사용한 것은 범죄행위라며 벨기에 정부를 비판했고 벨기에 정부는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정부가 이미 오염 계란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덜란드 장관이 처음으로 네덜란드 정부의 실수를 인정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 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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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충제 오염 달걀’ 17개국 유통…아시아까지 확산
    • 입력 2017-08-12 06:14:20
    • 수정2017-08-12 07:10:2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체에 유해한 살충제 오염 계란이 유럽은 물론 아시아의 홍콩에까지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회원국 간에 책임 떠넘기기 논란이 커지자 유럽연합은 조만간 비상대책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살충제인 피프로닐 오염 계란이 유통된 것은 모두 17개 국가라고 유럽연합이 밝혔습니다.

어제 10개 국가에서 하루 만에 7개 국가가 더 늘어난 겁니다.

이 가운데에는 유럽연합 비회원국인 스위스에 이어 홍콩도 포함됐습니다.

피프로닐 오염 계란 파문이 유럽을 넘어 아시아까지 확대된 겁니다.

유럽연합 회원국 중에는 벨기에와 네덜란드, 독일 외에 스웨덴,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15개 국가에 유통됐습니다.

유럽연합은 다음달쯤 각국의 관련부처 장관 등이 참석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녹취> 미나 안드레바(EU 부대변인) : "교훈도 얻고 식품 사기와 안전 문제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할 겁니다."

특히 이 회의에서는 회원국 사이에서 커지고 있는 책임 떠넘기기 논란도 다루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 정부는 피프로닐 살충제를 닭 농장 방역작업에 사용한 것은 범죄행위라며 벨기에 정부를 비판했고 벨기에 정부는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정부가 이미 오염 계란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덜란드 장관이 처음으로 네덜란드 정부의 실수를 인정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 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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