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검증 주력…김영주 청문보고서 채택

입력 2017.08.12 (07:16) 수정 2017.08.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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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영주 노동부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 검증대를 통과했습니다.

인사 청문회에선 딸의 재산 증식 과정과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이 문제되기도 했지만, 여야 의원들은 대체로 정책 검증에 주력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문위원들은 김영주 후보자의 딸이 취업 전 2억 5천만 원 정도의 재산을 갖게 된 경위를 물었습니다.

<녹취> 신보라(청문위원/자유한국당) : "일정한 소득이 없이 어떻게 현금이 이렇게 증가할 수 있었는가."

<녹취> 김영주(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설날이나 명절 되면 한 200, 300만 원씩 세뱃돈을 받았고 (대학교 박사 과정 하면서) 학교에서 2천만 원의 조교 연구비를 받았습니다."

노동 현안 질의도 잇따랐습니다.

<녹취> 이용득(청문위원/더불어민주당) : "지금 노사관계는 잘 돼 있느냐, 어떻게 돼 있느냐..."

<녹취> 김영주(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정부의 개입은 최소화하고 노사 자율에 맡겨야 노동 관계가 많이 발전되고 건전해 진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최저 임금을 어길 경우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하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녹취> 김영주(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어떠한 일이 있어도 최저임금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해야 됩니다. 준수율을 근본적으로 높이는 그런 역할도 한꺼번에 해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른바 MBC 블랙리스트와 관련해서는 법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근무시간 특례 업종도 주당 최장 52시간 근로를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청문위원들은 질의를 마치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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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 검증 주력…김영주 청문보고서 채택
    • 입력 2017-08-12 07:18:47
    • 수정2017-08-12 09: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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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노동부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 검증대를 통과했습니다.

인사 청문회에선 딸의 재산 증식 과정과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이 문제되기도 했지만, 여야 의원들은 대체로 정책 검증에 주력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문위원들은 김영주 후보자의 딸이 취업 전 2억 5천만 원 정도의 재산을 갖게 된 경위를 물었습니다.

<녹취> 신보라(청문위원/자유한국당) : "일정한 소득이 없이 어떻게 현금이 이렇게 증가할 수 있었는가."

<녹취> 김영주(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설날이나 명절 되면 한 200, 300만 원씩 세뱃돈을 받았고 (대학교 박사 과정 하면서) 학교에서 2천만 원의 조교 연구비를 받았습니다."

노동 현안 질의도 잇따랐습니다.

<녹취> 이용득(청문위원/더불어민주당) : "지금 노사관계는 잘 돼 있느냐, 어떻게 돼 있느냐..."

<녹취> 김영주(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정부의 개입은 최소화하고 노사 자율에 맡겨야 노동 관계가 많이 발전되고 건전해 진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최저 임금을 어길 경우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하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녹취> 김영주(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어떠한 일이 있어도 최저임금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해야 됩니다. 준수율을 근본적으로 높이는 그런 역할도 한꺼번에 해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른바 MBC 블랙리스트와 관련해서는 법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근무시간 특례 업종도 주당 최장 52시간 근로를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청문위원들은 질의를 마치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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