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형제·자매”…韓 컬링 첫 메달 노린다

입력 2017.08.12 (07:23) 수정 2017.08.1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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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음 위의 체스’로 불리는 컬링은 평창올림픽에서 메달이 기대되는 전략 종목인데요.

특히 이번 대표팀에 형제, 자매 등 가족 관계인 선수들이 많아 더욱 돈돈한 응집력을 앞세워 사상 첫 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생이 스톤을 던지자 언니가 쉴새 없이 얼음판을 닦습니다.

반대로 언니가 스톤을 던지자 동생이 앞에서 길을 인도합니다.

얼굴을 쏙 빼닮은 두 선수는 3살 터울의 자매 컬링 국가대표 김영미, 김경애 선수입니다.

2012년 부터 경북체육회에서 한솥밥을 먹으면서 꿈을 워온 자매는 지난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함께 은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인터뷰> 김경애(자매 컬링 국가대표/동생) : "언니가 힘들어하니까 제가 좀 덜 힘든 것 같아요."

<인터뷰> 김영미(자매 컬링 국가대표/언니) : "제가 아무래도 조금 (체력 훈련을) 못 하는데 동생이 옆에서 도와주고 어떻게 할지 조언해주니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난 이기복, 이기정 형제도 컬링 대표팀에서 눈길을 끄는 선수입니다.

지난 2월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이끈 쌍둥이 형제.

평창올림픽에서 형은 남자 4인조, 동생은 믹스더블 대표로 출전해 각각 메달을 노립니다.

팀워크가 전력의 핵심인 컬링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된 대표팀이 평창올림픽에서 전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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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형제·자매”…韓 컬링 첫 메달 노린다
    • 입력 2017-08-12 07:25:44
    • 수정2017-08-12 08: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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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위의 체스’로 불리는 컬링은 평창올림픽에서 메달이 기대되는 전략 종목인데요.

특히 이번 대표팀에 형제, 자매 등 가족 관계인 선수들이 많아 더욱 돈돈한 응집력을 앞세워 사상 첫 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생이 스톤을 던지자 언니가 쉴새 없이 얼음판을 닦습니다.

반대로 언니가 스톤을 던지자 동생이 앞에서 길을 인도합니다.

얼굴을 쏙 빼닮은 두 선수는 3살 터울의 자매 컬링 국가대표 김영미, 김경애 선수입니다.

2012년 부터 경북체육회에서 한솥밥을 먹으면서 꿈을 워온 자매는 지난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함께 은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인터뷰> 김경애(자매 컬링 국가대표/동생) : "언니가 힘들어하니까 제가 좀 덜 힘든 것 같아요."

<인터뷰> 김영미(자매 컬링 국가대표/언니) : "제가 아무래도 조금 (체력 훈련을) 못 하는데 동생이 옆에서 도와주고 어떻게 할지 조언해주니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난 이기복, 이기정 형제도 컬링 대표팀에서 눈길을 끄는 선수입니다.

지난 2월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이끈 쌍둥이 형제.

평창올림픽에서 형은 남자 4인조, 동생은 믹스더블 대표로 출전해 각각 메달을 노립니다.

팀워크가 전력의 핵심인 컬링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된 대표팀이 평창올림픽에서 전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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