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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가총액 뛰어넘은 중국 업체가 나왔다는데…
입력 2017.08.12 (11:35) 취재K
애플 시가총액 뛰어넘은 중국 업체가 나왔다는데…

애플 시가총액 뛰어넘은 중국 업체가 나왔다는데…

애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49억 달러에 달한다. 삼성전자 83억 달러보다 5배가 넘는다. 휴대전화 전체 회사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537억 달러였는데 이 중 83%를 애플이 가져갔다.

이런 엄청난 수익성은 시가총액에 반영돼 있어, 미국 나스닥에서 애플은 시가총액 부동의 1위를 기록 중이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지난 10일 기준으로 8,023억 달러에 달한다. 나스닥 시가총액 2위인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6,339억 달러) 와도 큰 차이가 있다. 3위인 마이크로소프트가 5,550억 달러로 3위다.


부동의 1위인 애플을 시가총액에서 앞서는 중국 업체가 나왔다. 중국 중소 교육업체 하이량(海亮)교육이란 회사다.

물론 해프닝이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던 하이량 교육이 10일 오전 9시 35분(현지시각) 팻핑거(fat-finger) 오류로 주가가 10.18달러에서 19만 9천999.99달러로 2만 배 가까이 뛰었다고 12일 보도했다.

팻핑거는 자판보다 굵은 손가락 탓에 가격이나 주문량을 잘못 입력하는 실수를 일컫는 용어다.

하이량교육 주가는 이에 따라 8분간 시가총액이 세계 1위였던 애플보다 6배나 많은 5조 1,400억 달러(5,800조 원)에 달했다. 하이량은 또 지구 상에서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었던 기업이라는 기록도 남기게 됐다.


오류를 알아차리고 8분 만에 주식거래는 중단됐다. 그 사이 700여 주의 주식이 거래됐지만 모두 무효 처리됐다.

전산 정비 직후 하이량교육 주가는 10.26달러로 떨어졌지만 이날 하루 전거래일보다 4.5% 상승한 10.34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 같은 주문 실수 오류의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지만 트레이더가 자판 숫자를 잘못 누르고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이량교육은 1995년 저장(浙江)성에서 설립돼 초중고 과정의 3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 3위의 민영 교육기업으로 2015년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지난해 매출은 41억 2,000만 위안(7,066억 원)이었다.

하이량교육 홈페이지하이량교육 홈페이지

주문 실수로 2013년 파산한 한맥투자증권

증시에서 간혹 금액을 잘못 입력해 대형 사고로 번지는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주문실수로 한맥투자증권이 파산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해 12월 12일 오전 9시 2분쯤 코스피 200 12월물 옵션 주문을 하면서 한맥투자증권 직원은 시장가보다 현저히 낮거나 높은 가격에 매물을 쏟아내는 실수를 범했다.

이 때문에 무려 460억 원의 손실을 내면서 소형 증권사인 한맥투자증권은 하루아침에 파산했다.


이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데, 한맥투자증권은 주문 실수가 ‘착오로 인한 의사표시’이기 때문에 주문 행위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 2심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현재 대법원 판단만 남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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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2 11:35:03
    취재K
애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49억 달러에 달한다. 삼성전자 83억 달러보다 5배가 넘는다. 휴대전화 전체 회사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537억 달러였는데 이 중 83%를 애플이 가져갔다.

이런 엄청난 수익성은 시가총액에 반영돼 있어, 미국 나스닥에서 애플은 시가총액 부동의 1위를 기록 중이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지난 10일 기준으로 8,023억 달러에 달한다. 나스닥 시가총액 2위인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6,339억 달러) 와도 큰 차이가 있다. 3위인 마이크로소프트가 5,550억 달러로 3위다.


부동의 1위인 애플을 시가총액에서 앞서는 중국 업체가 나왔다. 중국 중소 교육업체 하이량(海亮)교육이란 회사다.

물론 해프닝이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던 하이량 교육이 10일 오전 9시 35분(현지시각) 팻핑거(fat-finger) 오류로 주가가 10.18달러에서 19만 9천999.99달러로 2만 배 가까이 뛰었다고 12일 보도했다.

팻핑거는 자판보다 굵은 손가락 탓에 가격이나 주문량을 잘못 입력하는 실수를 일컫는 용어다.

하이량교육 주가는 이에 따라 8분간 시가총액이 세계 1위였던 애플보다 6배나 많은 5조 1,400억 달러(5,800조 원)에 달했다. 하이량은 또 지구 상에서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었던 기업이라는 기록도 남기게 됐다.


오류를 알아차리고 8분 만에 주식거래는 중단됐다. 그 사이 700여 주의 주식이 거래됐지만 모두 무효 처리됐다.

전산 정비 직후 하이량교육 주가는 10.26달러로 떨어졌지만 이날 하루 전거래일보다 4.5% 상승한 10.34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 같은 주문 실수 오류의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지만 트레이더가 자판 숫자를 잘못 누르고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이량교육은 1995년 저장(浙江)성에서 설립돼 초중고 과정의 3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 3위의 민영 교육기업으로 2015년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지난해 매출은 41억 2,000만 위안(7,066억 원)이었다.

하이량교육 홈페이지하이량교육 홈페이지

주문 실수로 2013년 파산한 한맥투자증권

증시에서 간혹 금액을 잘못 입력해 대형 사고로 번지는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주문실수로 한맥투자증권이 파산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해 12월 12일 오전 9시 2분쯤 코스피 200 12월물 옵션 주문을 하면서 한맥투자증권 직원은 시장가보다 현저히 낮거나 높은 가격에 매물을 쏟아내는 실수를 범했다.

이 때문에 무려 460억 원의 손실을 내면서 소형 증권사인 한맥투자증권은 하루아침에 파산했다.


이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데, 한맥투자증권은 주문 실수가 ‘착오로 인한 의사표시’이기 때문에 주문 행위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 2심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현재 대법원 판단만 남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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