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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트럼프, 발언 수위 조절…“北·美 비밀 접촉”
입력 2017.08.12 (21:03) 수정 2017.08.12 (21:5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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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사적 해법이 장전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11일) 트위터에 올린 대북 강경 메시지인데요.

이어 열린 회의 석상에서도 "괌에 무슨 일이 생기면 김정은은 매우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회의 뒤에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는 "평화적 해법을 나만큼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며 한결 누그러진 말을 하기도 했고, 틸러슨 국무장관까지 나서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 해법을 선호한다는 것을 명확히 밝힌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강온 발언을 오가며 북한에 대한 대응 수위를 조절하는 이유는 뭘까요?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수위에 대해 해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트럼프 정부가 북한과 비밀접촉을 해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조셉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박성일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가 정기적으로 만나왔다는 겁니다.

이 보도에 대한 확인 요청에 트럼프 대통령은 즉답을 피했지만 부인은 하지 않았고, 잠시 뒤엔 평화적 해결을 언급합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보다 평화적 해결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잘 되기를 바랍니다."

군사적 해결책이 준비됐다지만 미군이 전쟁을 준비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는 보도도 나옵니다.

한반도 주변에 머물던 항공모함이 일본 기지로 귀환했고, 한국 내 미국인들을 귀국시키려는 움직임도 없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대북 제재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에 대한 매우 강도 높은 추가 경제제재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가장 강력한 제재가 될 것입니다."

중국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로 잠시 미뤄뒀던 무역 제재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혐의 조사를 명령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엔, 군사행동 경고로, 중국엔, 무역 제재 카드로, 극적인 협상을 이끌어내려는 모양샙니다.

협상에 능한 트럼프식 전략이라는 분석이 미국의 언론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 [앵커&리포트] 트럼프, 발언 수위 조절…“北·美 비밀 접촉”
    • 입력 2017-08-12 21:04:33
    • 수정2017-08-12 21:50:43
    뉴스 9
<앵커 멘트>

"군사적 해법이 장전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11일) 트위터에 올린 대북 강경 메시지인데요.

이어 열린 회의 석상에서도 "괌에 무슨 일이 생기면 김정은은 매우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회의 뒤에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는 "평화적 해법을 나만큼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며 한결 누그러진 말을 하기도 했고, 틸러슨 국무장관까지 나서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 해법을 선호한다는 것을 명확히 밝힌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강온 발언을 오가며 북한에 대한 대응 수위를 조절하는 이유는 뭘까요?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수위에 대해 해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트럼프 정부가 북한과 비밀접촉을 해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조셉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박성일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가 정기적으로 만나왔다는 겁니다.

이 보도에 대한 확인 요청에 트럼프 대통령은 즉답을 피했지만 부인은 하지 않았고, 잠시 뒤엔 평화적 해결을 언급합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보다 평화적 해결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잘 되기를 바랍니다."

군사적 해결책이 준비됐다지만 미군이 전쟁을 준비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는 보도도 나옵니다.

한반도 주변에 머물던 항공모함이 일본 기지로 귀환했고, 한국 내 미국인들을 귀국시키려는 움직임도 없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대북 제재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에 대한 매우 강도 높은 추가 경제제재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가장 강력한 제재가 될 것입니다."

중국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로 잠시 미뤄뒀던 무역 제재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혐의 조사를 명령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엔, 군사행동 경고로, 중국엔, 무역 제재 카드로, 극적인 협상을 이끌어내려는 모양샙니다.

협상에 능한 트럼프식 전략이라는 분석이 미국의 언론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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