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佛 “대북 대응 협력”…‘北 선제타격 시나리오’

입력 2017.08.13 (19:01) 수정 2017.08.1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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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북미간 거친 설전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타격을 가정한 현지 언론 보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통화 후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양국 정상은 안정을 해치고 위기를 확대하는 북한의 행동으로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 맞설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미국과 동맹국들은 북한의 위협을 끝내기 위한 "모든 외교적, 경제적, 군사적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다시 한번 군사 옵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지도부는 최근 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을 놓고 군사적 행동을 시사하는 격렬한 설전을 이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언론들은 미국의 선제타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북한 보유 미사일 중 하나를 일회성으로 선제타격하는 방안과, 시험 발사된 북한 미사일을 격추하는 방안을 설명하면서 두 방안 모두 한반도에 전면전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은 한반도 주변 군사 수단과 방어 태세, 군사력을 분석하며, 한미 연합군에 의해 북한이 압도될 것이라면서도 승리를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 또한 엄청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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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佛 “대북 대응 협력”…‘北 선제타격 시나리오’
    • 입력 2017-08-13 19:02:33
    • 수정2017-08-13 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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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북미간 거친 설전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타격을 가정한 현지 언론 보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통화 후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양국 정상은 안정을 해치고 위기를 확대하는 북한의 행동으로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 맞설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미국과 동맹국들은 북한의 위협을 끝내기 위한 "모든 외교적, 경제적, 군사적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다시 한번 군사 옵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지도부는 최근 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을 놓고 군사적 행동을 시사하는 격렬한 설전을 이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언론들은 미국의 선제타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북한 보유 미사일 중 하나를 일회성으로 선제타격하는 방안과, 시험 발사된 북한 미사일을 격추하는 방안을 설명하면서 두 방안 모두 한반도에 전면전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은 한반도 주변 군사 수단과 방어 태세, 군사력을 분석하며, 한미 연합군에 의해 북한이 압도될 것이라면서도 승리를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 또한 엄청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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