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주차장 나눠 쓰세요…‘공유의 지혜’
입력 2017.08.13 (21:28)
수정 2017.08.13 (22: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주민간의 갈등이 범죄로까지 이어지도 하는데요.
날로 험악해지는 주차난에, 이를 해소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시간에 따른 주차 공간 나눠쓰기라는데, 자세한 내용,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차된 차에 한 남성이 다가오더니 골프채로 유리창을 사정없이 내리칩니다.
이중 주차한 차 때문에 불편을 겪은 주민이 상대 차에 분풀이를 한 겁니다.
심지어 가로막은 차에 대고 불은 지른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주차장 면적 기준이 강화되기 전에 지어진 아파트나 주택 밀집지역의 경우 주차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시청 공무원인 이현주씨는 출근할 때 근무지가 아닌 바로 옆 아파트 단지에 주차합니다.
낮동안 비어 있는 아파트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입주민들과 공유한 겁니다.
<인터뷰> 이현주(경기도 부천시 문화예술과 직원) : "낮시간 빈 아파트 주차장을 공무원이 주차하고 (복지센터 안에)직원이 주차하지 않은 면적만큼 민원인들이 쓰니까 시민들이 좋아하고요, 오히려 저희도 편하고 좋습니다."
반대로 퇴근 시간 후에는 주차장이 부족한 아파트 주민들이 시청 건물의 빈 주차장을 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석현(아파트 입주자대표) : "저희도 밤에 이중주차(문제)가 있습니다. 급할 땐 (복지센터에) 대라고 합니다. 서로가 공유하니까 불편한 점이 없고..."
이런 식으로 이 지역 아홉개 아파트 단지와 공공기관 여덟 곳이 주차 공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아파트 주차장을 외부인에게 유료로 개방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하면서 공유 주차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주민간의 갈등이 범죄로까지 이어지도 하는데요.
날로 험악해지는 주차난에, 이를 해소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시간에 따른 주차 공간 나눠쓰기라는데, 자세한 내용,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차된 차에 한 남성이 다가오더니 골프채로 유리창을 사정없이 내리칩니다.
이중 주차한 차 때문에 불편을 겪은 주민이 상대 차에 분풀이를 한 겁니다.
심지어 가로막은 차에 대고 불은 지른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주차장 면적 기준이 강화되기 전에 지어진 아파트나 주택 밀집지역의 경우 주차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시청 공무원인 이현주씨는 출근할 때 근무지가 아닌 바로 옆 아파트 단지에 주차합니다.
낮동안 비어 있는 아파트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입주민들과 공유한 겁니다.
<인터뷰> 이현주(경기도 부천시 문화예술과 직원) : "낮시간 빈 아파트 주차장을 공무원이 주차하고 (복지센터 안에)직원이 주차하지 않은 면적만큼 민원인들이 쓰니까 시민들이 좋아하고요, 오히려 저희도 편하고 좋습니다."
반대로 퇴근 시간 후에는 주차장이 부족한 아파트 주민들이 시청 건물의 빈 주차장을 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석현(아파트 입주자대표) : "저희도 밤에 이중주차(문제)가 있습니다. 급할 땐 (복지센터에) 대라고 합니다. 서로가 공유하니까 불편한 점이 없고..."
이런 식으로 이 지역 아홉개 아파트 단지와 공공기관 여덟 곳이 주차 공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아파트 주차장을 외부인에게 유료로 개방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하면서 공유 주차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빈 주차장 나눠 쓰세요…‘공유의 지혜’
-
- 입력 2017-08-13 21:32:47
- 수정2017-08-13 22:23:11
<앵커 멘트>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주민간의 갈등이 범죄로까지 이어지도 하는데요.
날로 험악해지는 주차난에, 이를 해소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시간에 따른 주차 공간 나눠쓰기라는데, 자세한 내용,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차된 차에 한 남성이 다가오더니 골프채로 유리창을 사정없이 내리칩니다.
이중 주차한 차 때문에 불편을 겪은 주민이 상대 차에 분풀이를 한 겁니다.
심지어 가로막은 차에 대고 불은 지른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주차장 면적 기준이 강화되기 전에 지어진 아파트나 주택 밀집지역의 경우 주차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시청 공무원인 이현주씨는 출근할 때 근무지가 아닌 바로 옆 아파트 단지에 주차합니다.
낮동안 비어 있는 아파트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입주민들과 공유한 겁니다.
<인터뷰> 이현주(경기도 부천시 문화예술과 직원) : "낮시간 빈 아파트 주차장을 공무원이 주차하고 (복지센터 안에)직원이 주차하지 않은 면적만큼 민원인들이 쓰니까 시민들이 좋아하고요, 오히려 저희도 편하고 좋습니다."
반대로 퇴근 시간 후에는 주차장이 부족한 아파트 주민들이 시청 건물의 빈 주차장을 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석현(아파트 입주자대표) : "저희도 밤에 이중주차(문제)가 있습니다. 급할 땐 (복지센터에) 대라고 합니다. 서로가 공유하니까 불편한 점이 없고..."
이런 식으로 이 지역 아홉개 아파트 단지와 공공기관 여덟 곳이 주차 공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아파트 주차장을 외부인에게 유료로 개방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하면서 공유 주차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주민간의 갈등이 범죄로까지 이어지도 하는데요.
날로 험악해지는 주차난에, 이를 해소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시간에 따른 주차 공간 나눠쓰기라는데, 자세한 내용,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차된 차에 한 남성이 다가오더니 골프채로 유리창을 사정없이 내리칩니다.
이중 주차한 차 때문에 불편을 겪은 주민이 상대 차에 분풀이를 한 겁니다.
심지어 가로막은 차에 대고 불은 지른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주차장 면적 기준이 강화되기 전에 지어진 아파트나 주택 밀집지역의 경우 주차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시청 공무원인 이현주씨는 출근할 때 근무지가 아닌 바로 옆 아파트 단지에 주차합니다.
낮동안 비어 있는 아파트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입주민들과 공유한 겁니다.
<인터뷰> 이현주(경기도 부천시 문화예술과 직원) : "낮시간 빈 아파트 주차장을 공무원이 주차하고 (복지센터 안에)직원이 주차하지 않은 면적만큼 민원인들이 쓰니까 시민들이 좋아하고요, 오히려 저희도 편하고 좋습니다."
반대로 퇴근 시간 후에는 주차장이 부족한 아파트 주민들이 시청 건물의 빈 주차장을 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석현(아파트 입주자대표) : "저희도 밤에 이중주차(문제)가 있습니다. 급할 땐 (복지센터에) 대라고 합니다. 서로가 공유하니까 불편한 점이 없고..."
이런 식으로 이 지역 아홉개 아파트 단지와 공공기관 여덟 곳이 주차 공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아파트 주차장을 외부인에게 유료로 개방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하면서 공유 주차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
-
김민아 기자 kma@kbs.co.kr
김민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