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긴장 이전보다 엄중”…24시간 감시

입력 2017.08.14 (18:01) 수정 2017.08.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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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북-미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경제 현안 간담회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과거 북-미간 긴장 때보다 상황이 엄중하다고 분석하고, 위기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최근 북한 이슈와 관련해 과거보다는 조금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금융·외환시장이 작은 충격에도 시장 변동성이 증폭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북-미 갈등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을 24시간 모니터하고, 필요하면 관계부처가 협력해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또 우리 경제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나 불안심리가 생기지 않도록 해외투자자와 국제 신용평가사 등과의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동연(경제부총리) : "우리 경제팀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경각심을 갖고 우리 경제 리스크 관리에 한 치의 빈틈도 없이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주 나흘 연속 하락했던 국내 주식시장은 충격에서 다소 벗어난 모습입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14.51포인트, 0.63% 오른 2,334.2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이어졌지만, 기관이 3천억 원 어치 이상 사들이면서 주가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북미 대치 국면 속에 치솟던 환율도 4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지난주 금요일보다 3.8원 내린 1,139.7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6일,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만나 북핵 위기 상황에 따른 금융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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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4 18:03:05
    • 수정2017-08-14 18:30:40
    통합뉴스룸ET
<앵커 멘트>

최근 북-미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경제 현안 간담회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과거 북-미간 긴장 때보다 상황이 엄중하다고 분석하고, 위기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최근 북한 이슈와 관련해 과거보다는 조금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금융·외환시장이 작은 충격에도 시장 변동성이 증폭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북-미 갈등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을 24시간 모니터하고, 필요하면 관계부처가 협력해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또 우리 경제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나 불안심리가 생기지 않도록 해외투자자와 국제 신용평가사 등과의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동연(경제부총리) : "우리 경제팀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경각심을 갖고 우리 경제 리스크 관리에 한 치의 빈틈도 없이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주 나흘 연속 하락했던 국내 주식시장은 충격에서 다소 벗어난 모습입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14.51포인트, 0.63% 오른 2,334.2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이어졌지만, 기관이 3천억 원 어치 이상 사들이면서 주가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북미 대치 국면 속에 치솟던 환율도 4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지난주 금요일보다 3.8원 내린 1,139.7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6일,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만나 북핵 위기 상황에 따른 금융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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