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유엔기지 무장괴한에 피습…평화유지군 등 7명 사망

입력 2017.08.15 (02:45) 수정 2017.08.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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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말리 주재 유엔기지 두 곳이 현지시각으로 어제(14일)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아 평화유지군 1명 등 7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고 AP·AFP통신이 보도했다.

말리 주둔 평화유지군에 따르면 어제 말리 중부 몹티주 두엔차에 있는 유엔기지가 무장괴한의 기관총 총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 군인 1명과 말리 병사 1명이 사망하고 다른 1명이 부상했다.

이어 몇 시간 뒤 북서부 팀북투에 있는 유엔기지에는 괴한 6명이 차를 몰고 들이닥쳐 총을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말리 병사 5명과 민간인 직원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또 유엔 평화유지군의 대응 사격으로 두엔차와 팀북투에서 모두 8명의 괴한이 숨졌다.

유엔은 성명을 내고 "테러리스트의 공격"이라고 비판하며 "말리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임무를 계속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말리에는 현재 평화유지군 소속으로 약 1천 명의 군 병력이 파견돼 있다.

말리는 1960년 프랑스에서 독립했으나 종족 간 분열이 깊어지면서 2012년 북부 유목부족인 투아레그 부족의 반란에 이어 군사 쿠데타에 따른 정권 붕괴, 이슬람주의 반군의 동북지방 점령 등으로 극심한 정국 혼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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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리 유엔기지 무장괴한에 피습…평화유지군 등 7명 사망
    • 입력 2017-08-15 02:45:26
    • 수정2017-08-15 10:19:15
    국제
아프리카 말리 주재 유엔기지 두 곳이 현지시각으로 어제(14일)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아 평화유지군 1명 등 7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고 AP·AFP통신이 보도했다.

말리 주둔 평화유지군에 따르면 어제 말리 중부 몹티주 두엔차에 있는 유엔기지가 무장괴한의 기관총 총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 군인 1명과 말리 병사 1명이 사망하고 다른 1명이 부상했다.

이어 몇 시간 뒤 북서부 팀북투에 있는 유엔기지에는 괴한 6명이 차를 몰고 들이닥쳐 총을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말리 병사 5명과 민간인 직원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또 유엔 평화유지군의 대응 사격으로 두엔차와 팀북투에서 모두 8명의 괴한이 숨졌다.

유엔은 성명을 내고 "테러리스트의 공격"이라고 비판하며 "말리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임무를 계속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말리에는 현재 평화유지군 소속으로 약 1천 명의 군 병력이 파견돼 있다.

말리는 1960년 프랑스에서 독립했으나 종족 간 분열이 깊어지면서 2012년 북부 유목부족인 투아레그 부족의 반란에 이어 군사 쿠데타에 따른 정권 붕괴, 이슬람주의 반군의 동북지방 점령 등으로 극심한 정국 혼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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