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평화적 해결”…美 “실패 시 군사 옵션”

입력 2017.08.15 (06:04) 수정 2017.08.1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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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괌 포위 사격'을 둘러싸고 북·미간 긴장이 고조된 이후 첫 공개 발언을 통해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을 예방한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도 군사적 옵션보다는 외교·경제적 압박이 우선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전달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현재의 한반도 안보 상황을 급박한 위협이라 규정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던퍼드 의장은 지금의 상황을 전쟁 없이 해결하길 기대한다며 외교·경제적 압박이 우선이고 이런 노력이 실패할 경우 군사적 옵션도 준비했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던퍼드 의장은) 이러한 노력(외교·경제적 압박)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하여 (미국이) 군사적 옵션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하고.."

문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고 던퍼드 의장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던퍼드 의장은 그러나 북한이 실제로 괌이나 괌 주변을 공격한다면, 방어와 동시에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조지프 던퍼드(美 합참의장) : "북한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우리의 책임과, 북한이 공격했을 경우 단호한 대응을 확실히 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갖추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분명한 두 가지 임무입니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미국 역시 현재의 사태에 대해 우리와 같은 기조로 냉정하고 책임 있게 대응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 동맹은 평화 수호를 위한 것이라며 위기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유사시 대비도 철저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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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평화적 해결”…美 “실패 시 군사 옵션”
    • 입력 2017-08-15 06:07:03
    • 수정2017-08-15 0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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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괌 포위 사격'을 둘러싸고 북·미간 긴장이 고조된 이후 첫 공개 발언을 통해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을 예방한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도 군사적 옵션보다는 외교·경제적 압박이 우선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전달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현재의 한반도 안보 상황을 급박한 위협이라 규정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던퍼드 의장은 지금의 상황을 전쟁 없이 해결하길 기대한다며 외교·경제적 압박이 우선이고 이런 노력이 실패할 경우 군사적 옵션도 준비했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던퍼드 의장은) 이러한 노력(외교·경제적 압박)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하여 (미국이) 군사적 옵션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하고.."

문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고 던퍼드 의장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던퍼드 의장은 그러나 북한이 실제로 괌이나 괌 주변을 공격한다면, 방어와 동시에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조지프 던퍼드(美 합참의장) : "북한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우리의 책임과, 북한이 공격했을 경우 단호한 대응을 확실히 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갖추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분명한 두 가지 임무입니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미국 역시 현재의 사태에 대해 우리와 같은 기조로 냉정하고 책임 있게 대응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 동맹은 평화 수호를 위한 것이라며 위기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유사시 대비도 철저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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