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2주년’ 도심서 ‘사드 배치’ 찬반 집회

입력 2017.08.15 (06:13) 수정 2017.08.1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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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후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사드 배치'를 놓고 진보·보수 단체 간 대규모 찬반집회가 열립니다.

경찰은 집회 열리는 시간대, 광화문 광장을 둘러싼 일부 도로를 통제하는 한편,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복 72주년인 오늘 서울 도심에선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대규모 찬반 집회가 열립니다.

진보 시민단체의 모임인 '8·15 범국민평화행동 추진위원회'는 오후 3시 반부터 서울시청 광장에서 '주권 회복과 한반도 평화 실현'을 주제로 집회를 엽니다.

사드 배치와 한미군사연습 중단과 함께, 한일위안부합의와 한일군사협정의 철회를 요구하며 주한 미국대사관과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이른바 '인간 띠 잇기' 행진을 벌일 예정입니다.

하지만 법원이 대사관 뒷길에 대해 행진 제한을 결정함에 따라. 대사관을 에워싸는 시위는 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늘 저녁 광화문 광장에서 광복 72주년 광장 음악회를 엽니다.

보수 단체들도 강남과 강북으로 나뉘어 도심 집회와 행진을 벌입니다.

엄마부대 등 3백여 보수 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대학로에서 '8·15 구국국민대회'를 열고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사드 배치 찬성 등을 주장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집회가 끝나고 청와대 방면으로 4km가량 도심 행진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대한애국당 창당준비위원회는 강남구 삼성역에 모여 '태극기 집회'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을 외치며 강남역까지 행진을 벌입니다.

경찰은 광화문 광장을 둘러싼 일부 도로를 통제하는 한편, 6,500명의 경찰 병력을 동원해 혹시 모를 충돌 상황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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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 72주년’ 도심서 ‘사드 배치’ 찬반 집회
    • 입력 2017-08-15 06:15:31
    • 수정2017-08-15 08:36:5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오늘 오후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사드 배치'를 놓고 진보·보수 단체 간 대규모 찬반집회가 열립니다.

경찰은 집회 열리는 시간대, 광화문 광장을 둘러싼 일부 도로를 통제하는 한편,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복 72주년인 오늘 서울 도심에선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대규모 찬반 집회가 열립니다.

진보 시민단체의 모임인 '8·15 범국민평화행동 추진위원회'는 오후 3시 반부터 서울시청 광장에서 '주권 회복과 한반도 평화 실현'을 주제로 집회를 엽니다.

사드 배치와 한미군사연습 중단과 함께, 한일위안부합의와 한일군사협정의 철회를 요구하며 주한 미국대사관과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이른바 '인간 띠 잇기' 행진을 벌일 예정입니다.

하지만 법원이 대사관 뒷길에 대해 행진 제한을 결정함에 따라. 대사관을 에워싸는 시위는 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늘 저녁 광화문 광장에서 광복 72주년 광장 음악회를 엽니다.

보수 단체들도 강남과 강북으로 나뉘어 도심 집회와 행진을 벌입니다.

엄마부대 등 3백여 보수 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대학로에서 '8·15 구국국민대회'를 열고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사드 배치 찬성 등을 주장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집회가 끝나고 청와대 방면으로 4km가량 도심 행진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대한애국당 창당준비위원회는 강남구 삼성역에 모여 '태극기 집회'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을 외치며 강남역까지 행진을 벌입니다.

경찰은 광화문 광장을 둘러싼 일부 도로를 통제하는 한편, 6,500명의 경찰 병력을 동원해 혹시 모를 충돌 상황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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