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당권주자 첫 토론…安에 공세 집중

입력 2017.08.15 (07:22) 수정 2017.08.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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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의당 당권 주자 네 명이 첫 TV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저마다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할 사람은 자신이라며 지지를 호소하는 가운데, 안철수 후보에게 공세가 집중됐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언주, 정동영, 천정배 후보는 토론 초반부터 안철수 후보를 맹공했습니다.

당권 도전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천정배(국민의당 대표 후보) : "(대선) 패배의 책임이 훨씬 더 큰 안 후보께서 (당권을) 차지하겠다, 어느 누가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녹취> 정동영(국민의당 대표 후보) :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그런 생각에 갇혀있으신 것 같아요."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후보) : "당이 소멸 위기에 있습니다. 이렇게 엄중한 상황에 그냥 이렇게 뒤로 나와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안 후보의 햇볕정책과 극중주의 발언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이언주(국민의당 대표 후보) : "많은 비판들이 이게(극중주의가) 너무 애매모호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거든요."

<녹취> 천정배(국민의당 대표 후보) : "햇볕 정책에 공과 과가 있다, 이런 어정쩡한 태도로, 어정쩡한 자세로 진보의 마음도 보수의 호응도 얻지 못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후보) : "그것 자체가 (비핵화를 못한) 한계 또는 아쉬움에 대한 표현이었습니다."

국민의당이 선택해야 할 노선을 놓고도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이언주(국민의당 대표 후보) : "민주당하고 경쟁을 해야 됩니다. 그러면 지지자나 유권자들에게 우리가 민주당하고 어떻게 다른지 (호소해야 하는데)."

<녹취> 정동영(국민의당 대표 후보) : "민주당과의 차별화가 목표는 아니고요. 국민들에게 국민의당이 필요한 정당으로 인정받는 거죠."

당권 주자들은 자신이 위기에 빠진 국민의당을 살리고, 지방선거 승리로 이끌 적임자라며, 후보 단일화나 중도 사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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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당권주자 첫 토론…安에 공세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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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8-15 0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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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당권 주자 네 명이 첫 TV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저마다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할 사람은 자신이라며 지지를 호소하는 가운데, 안철수 후보에게 공세가 집중됐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언주, 정동영, 천정배 후보는 토론 초반부터 안철수 후보를 맹공했습니다.

당권 도전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천정배(국민의당 대표 후보) : "(대선) 패배의 책임이 훨씬 더 큰 안 후보께서 (당권을) 차지하겠다, 어느 누가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녹취> 정동영(국민의당 대표 후보) :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그런 생각에 갇혀있으신 것 같아요."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후보) : "당이 소멸 위기에 있습니다. 이렇게 엄중한 상황에 그냥 이렇게 뒤로 나와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안 후보의 햇볕정책과 극중주의 발언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이언주(국민의당 대표 후보) : "많은 비판들이 이게(극중주의가) 너무 애매모호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거든요."

<녹취> 천정배(국민의당 대표 후보) : "햇볕 정책에 공과 과가 있다, 이런 어정쩡한 태도로, 어정쩡한 자세로 진보의 마음도 보수의 호응도 얻지 못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후보) : "그것 자체가 (비핵화를 못한) 한계 또는 아쉬움에 대한 표현이었습니다."

국민의당이 선택해야 할 노선을 놓고도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이언주(국민의당 대표 후보) : "민주당하고 경쟁을 해야 됩니다. 그러면 지지자나 유권자들에게 우리가 민주당하고 어떻게 다른지 (호소해야 하는데)."

<녹취> 정동영(국민의당 대표 후보) : "민주당과의 차별화가 목표는 아니고요. 국민들에게 국민의당이 필요한 정당으로 인정받는 거죠."

당권 주자들은 자신이 위기에 빠진 국민의당을 살리고, 지방선거 승리로 이끌 적임자라며, 후보 단일화나 중도 사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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