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해 고난도 침투훈련 사실 이례적공개

입력 2017.08.15 (11:10) 수정 2017.08.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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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한반도에 인접한 서해 해상에서 고난도 해상침투훈련을 실시했다고 중국의 CCTV가 오늘(15일) 보도했다.

CCTV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소속 육군 71집단군이 최근 황해(서해) 해상에서 침투훈련을 벌였다"고 밝혔다.

훈련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민해방군 건군절(8월 1일) 전후로 서해 지역에서 두차례 중대 군사활동을 이유로 선박의 해상 진입을 금지한 점으로 미뤄 당시에 이뤄진 훈련일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군은 지난달 27∼29일과 이달 7∼9일 서해와 발해만의 해상·상공에서 극한의 위험상황을 가정해 작전능력과 전법훈련, 무기장비 성능을 시험하는 실전 실탄 대항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으나, 중국 당국이 국영방송인 CCTV를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례적이다.

중국 당국이 이처럼 군사비밀로 다루는 훈련사실을 공개한 것은 북한의 잇따른 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 이후 북한과 미국 간에 거친 '말폭탄'이 오가는 가운데 긴박해진 한반도 상황에 대응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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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서해 고난도 침투훈련 사실 이례적공개
    • 입력 2017-08-15 11:10:34
    • 수정2017-08-15 11:26:59
    국제
중국군이 한반도에 인접한 서해 해상에서 고난도 해상침투훈련을 실시했다고 중국의 CCTV가 오늘(15일) 보도했다.

CCTV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소속 육군 71집단군이 최근 황해(서해) 해상에서 침투훈련을 벌였다"고 밝혔다.

훈련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민해방군 건군절(8월 1일) 전후로 서해 지역에서 두차례 중대 군사활동을 이유로 선박의 해상 진입을 금지한 점으로 미뤄 당시에 이뤄진 훈련일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군은 지난달 27∼29일과 이달 7∼9일 서해와 발해만의 해상·상공에서 극한의 위험상황을 가정해 작전능력과 전법훈련, 무기장비 성능을 시험하는 실전 실탄 대항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으나, 중국 당국이 국영방송인 CCTV를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례적이다.

중국 당국이 이처럼 군사비밀로 다루는 훈련사실을 공개한 것은 북한의 잇따른 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 이후 북한과 미국 간에 거친 '말폭탄'이 오가는 가운데 긴박해진 한반도 상황에 대응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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