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옛 중앙정보부 터, 인권광장으로 재탄생

입력 2017.08.15 (11:26) 수정 2017.08.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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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독재 시절 혹독한 고문 수사를 한 곳으로 악명 높은 남산 중앙정보부 건물터가 어두운 역사를 기억하고 돌아보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남산 중앙정보부 6국 자리에 '기억6'이라고 이름 지은 인권광장·전시관을 만든다고 15일 밝혔다.

'기억6'의 '6'은 중앙정보부 6국에서 따왔다. 국가 권력에 의해 인권 침해가 일어난 어두운 역사를 기억하자는 취지다.

중앙정보부 6국은 군부독재 시절 학원 사찰과 수사를 담당한 곳으로 1995년 옛 안기부가 이전한 이후 서울시가 남산 제2청사로 활용하다가 지난해 8월 지하를 제외한 지상부 건물을 모두 철거했다.

서울시는 내년 8월까지 건물터를 전시실(지상 1층∼지하 1층)과 300㎡ 규모의 광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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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산 옛 중앙정보부 터, 인권광장으로 재탄생
    • 입력 2017-08-15 11:26:06
    • 수정2017-08-15 11:30:46
    사회
군부독재 시절 혹독한 고문 수사를 한 곳으로 악명 높은 남산 중앙정보부 건물터가 어두운 역사를 기억하고 돌아보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남산 중앙정보부 6국 자리에 '기억6'이라고 이름 지은 인권광장·전시관을 만든다고 15일 밝혔다.

'기억6'의 '6'은 중앙정보부 6국에서 따왔다. 국가 권력에 의해 인권 침해가 일어난 어두운 역사를 기억하자는 취지다.

중앙정보부 6국은 군부독재 시절 학원 사찰과 수사를 담당한 곳으로 1995년 옛 안기부가 이전한 이후 서울시가 남산 제2청사로 활용하다가 지난해 8월 지하를 제외한 지상부 건물을 모두 철거했다.

서울시는 내년 8월까지 건물터를 전시실(지상 1층∼지하 1층)과 300㎡ 규모의 광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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